경남도, 첨단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만든다

산·학·연·관 전문가 워크숍, 24~25일 거제서 개최
정부 정책 부응, 경남만의 특화된 육성 방안 논의

[거제=뉴시스] 홍정명 기자= 경남도,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로봇랜드재단 주최·주관 '경남 첨단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전문가 워크숍'이 24일 거제에서 열리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2023.08.24.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가 첨단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에 나선다.

경남도와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로봇랜드재단은 24일부터 25일까지 거제에서 도내외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체 대표, 정부 유관기관 관계자 등 산·학·연·관 전문가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 첨단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집중 집필 워크숍'을 개최한다.

정부의 정책 방향과 경남의 산업구조에 부합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이 있는 분야를 발굴해 경남만의 특화된 로봇산업 육성 로드맵을 만들기 위해서다.

경남도는 앞서 지난 5월 26일 첨단로봇산업 중장기 육성계획 수립을 위한 첫 회의를 시작으로, 기업 의견을 청취하고, 전문가 회의를 거치면서 기본적인 방향을 도출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로봇산업의 국내외 산업 동향을 반영하고, ▲국가 로봇기본계획과의 연계성 ▲경남 로봇산업의 강약점 및 위기와 기회요인(SWOT) 분석을 통한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과 세부 추진과제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집필하는 시간을 갖는다.

경남도는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향후 기업간담회와 전문가 기획회의를 거쳐 경남의 특색을 살린 중장기 육성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첨단로봇 산업전략 1.0'을 조만간 발표하여 국가 종합 로봇정책 방향을 제시할 예정으로, 경남의 육성계획에도 정부의 계획을 반영해 정부 추진 방향에 부합하도록 할 예정이다.

경남도는 로봇산업의 발전을 위해 ▲제조로봇 적용 뿌리산업 공정개발 지원(2020~2025년, 215억 원) ▲서비스로봇 공통플랫폼 제작·실증 사업(2022~2026년, 150억 원) ▲중고로봇 재제조 로봇리퍼브센터 기반 구축(2022~2026년, 143억 원) 등 국비 확보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민선8기 도정과제로 '경남 맞춤형 특화 로봇산업 중점 육성'을 선정하고, 제조현장의 로봇 개발·보급과 서비스 로봇 분야 집중 육성을 정책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 8월 초에는 '물류영역 서비스로봇 공통 플랫폼 구축(2023~2027년, 228억 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100억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 로봇산업 중장기 육성방안 수립에 있어 워킹그룹 참여 전문가 의견뿐만 아니라 도내외 전문가와 기업 의견을 추가로 수렴하여 내실 있는 계획을 마련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남의 특화된 첨단로봇산업을 집중 육성하여 우리나라 로봇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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