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인절스 오타니, 투수로 시즌 아웃 팔꿈치 인대 파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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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결국 탈이 났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도 MLB 닷컴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부상 소식을 확인했다"면서 "투수로는 올 시즌 더이상 나오지 않지만 타자로는 계속 뛴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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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결국 탈이 났다. 오타니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있는 에인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2회초 1사 1루 상황에서 자진 강판했다. 몸 상태에 이상을 호소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오타니는 더블헤더 1차전에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앞선 1회말 투런포를 쏘아 올려 시즌 44호 홈런으로 MLB 전체 홈런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그러나 부상이 찾아왔다. 오타니는 이어 2차전에서도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고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오타니는 2차전을 마친 뒤 병원으로 가 통증 부위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진단 결과 오타니와 팀에게 반갑지 않은 소식이 전해졌다. MLB 닷컴은 "오타니는 팔꿈치 인대 파열(UCL)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오타니는 투수로선 올 시즌 남은 기간 동안 나오지 않는다. 타자로는 계속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페리 미나시안 에인절스 단장도 MLB 닷컴을 비롯한 미국 현지 매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오타니의 부상 소식을 확인했다"면서 "투수로는 올 시즌 더이상 나오지 않지만 타자로는 계속 뛴다"고 얘기했다.
오타니는 앞서 팔꿈치 인대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MLB 진출 첫 시즌인 2018시즌 팔꿈치를 다쳤다. 그는 당시 재활을 선택했고 시즌 후반기 복귀했다. 그러나 시즌 종료 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았다.
오타니는 재활을 거쳐 2021시즌부터 투수로 다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오타니는 올 시즌 개막 후 이날까지 투수로 2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0.2이닝을 소화했고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했다.
에인절스에서 투수로 나왔을 때 개인 통산 성적은 88경기(481.2이닝) 38승 19패 평균자책점 3.01이다. 한편 에인절스는 신시내티와 더블헤더를 모두 패했다. 1차전에서 4-9로 고개를 숙였고 2차전에서도 먼저 점수를 냈으나 3-7로 졌다.
에인절스에겐 '우울한 하루'다. 더블헤더를 모두 역전패 당했고 오타니의 부상 소식까지 전해졌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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