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을 찾았다” 고집스런 완성도 추구 ‘별이되어라2’, 글로벌 시장 ‘정조준’[SS인터뷰]

김민규 2023. 8. 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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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게임을 봤을 때 '명품을 찾았다'는 느낌이었다."

집요할 정도로 '완성도'에 목숨을 건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가 독일 '게임스컴 2023'에서 호평받고 있다.

정우용 대표는 "처음 게임을 봤을 때 '재밌다, 완성도가 높다' 이런 기분이 아니라 '명품을 찾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구석에 있는 뒷면의 바느질도 꼼꼼히 마무리한 명품처럼 집요할 정도의 높은 퀄리티로 구성한 것이 '별이되어라2'"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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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용 하이브IM 대표(왼쪽부터), 김영모 플린트 대표,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이 23일 현장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쾰른=김민규기자 kmg@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쾰른=김민규기자] “처음 게임을 봤을 때 ‘명품을 찾았다’는 느낌이었다.”

집요할 정도로 ‘완성도’에 목숨을 건 ‘별이되어라2: 베다의 기사들(이하 별이되어라2)’가 독일 ‘게임스컴 2023’에서 호평받고 있다. 플린트와 하이브IM은 게임스컴을 통해 한층 더 완성도를 높여 ‘명품게임’의 진수를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23일(현지시간) 독일 쾰른에서 개막한 ‘게임스컴 2023’에서 정우용 하이브IM 대표와 김영모 플린트 대표,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을 만나 ‘별이되어라2’에 대한 관람객 반응과 평가 등에 대해 직접 들어봤다. 플린트가 개발하고 하이브IM이 서비스 예정인 PC·모바일게임 ‘별이되어라2’는 벨트스크롤 액션게임이다. 초고해상의 2D 그래픽과 액션성이 특징이다.

무엇보다도 ‘별이되어라2’ 강점은 완성도에 있다. 현장 이용자들의 목소리 하나도 허투루 듣지 않고 즉각 반영한다는 것. ‘명품’이란 얘기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정우용 대표는 “처음 게임을 봤을 때 ‘재밌다, 완성도가 높다’ 이런 기분이 아니라 ‘명품을 찾았다’는 느낌을 받았다”며 “구석에 있는 뒷면의 바느질도 꼼꼼히 마무리한 명품처럼 집요할 정도의 높은 퀄리티로 구성한 것이 ‘별이되어라2’”라고 강조했다.

명품에 장인의 숨결을 불어넣고 있는 김영모 대표는 “지난해 지스타 시연 이후 나왔던 피드백을 대거 수정했다. 당시 게임 진행 속도에 대한 지적이 많았는데, 단순히 바꾸는 것을 넘어 기존의 감각을 유지하면서 속도를 빨리 가져가도록 했다”며 “여기에 사용자인터페이스(UI)나 사용자경험(UX)도 많이 다듬어 이용자들이 불편했던 부분을 다 개선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게임스컴에서 나오는 현장 피드백도 반영해 완성도를 한층 더 높여 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가 23일 현장 인터뷰에서 게임스컴 2023 참가 소감을 말하고 있다. 쾰른=김민규 기자 kmg@sportsseoul.com


고집스러운 완성도 추구 덕분일까. ‘별이되어라2’는 이번 게임스컴에서 이용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김민규 사업실장은 “현장에서 게임을 시연하는 이용자들을 봤는데, 스토리를 그냥 넘기지 않고 대부분이 스토리와 영상을 다 봤다”며 “‘별이되어라2’ 세계관을 하나하나 재밌게 즐기는 것을 보고 게임스컴에 오길 잘했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별이되어라2’의 수익구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과금 부담은 지양한다고 했다. 김 사업실장은 “과금을 무조건 해야 하는 게임들이 많지만 ‘별이되어라2’는 과금을 하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게 할 수 있다”며 “출시 전 다시 설명하겠지만 우리는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주는 비즈니스모델(BM)은 지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대표는 음악에 비유해 BM을 설명했다. 그는 “음악을 즐기는 방식은 콘서트 표를 사서 공연장에 가 음악을 감상하는 것과 버스킹과 같이 연주를 먼저 즐기고 만족했다면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있다”며 “게임도 비슷한 것 같다. ‘별이되어라2’는 콘서트보단 버스킹 모델에 더 가깝다. 과금을 하지 않아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BM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끝으로 김 대표는 “나는 회사 대표면서 게임 개발자다. 내가 생각하는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업적인 것보다 플린트가 추구하는 게임의 완성도까지 반드시 만들어 출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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