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T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석·박사 121명 배출

김태진 기자 2023. 8. 24.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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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4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소재 대학 본부에서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박사 74명, 석사 47명 등 총 121명을 배출했다.

한편 UST는 2003년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2006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박사 1430명, 석사 2035명 등 3465명의 이공계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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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환 UST 총장이 24일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UST 제공)/뉴스1

(대전=뉴스1) 김태진 기자 =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24일 오후 2시 대전 유성구 소재 대학 본부에서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을 통해 박사 74명, 석사 47명 등 총 121명을 배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강성호 극지연구소 소장을 비롯해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등 23개 출연연 스쿨 부원장 및 대표교수, 졸업생 및 가족 등 내·외 귀빈500여 명이 참석했다.

UST-KICT 스쿨 니세스 쿠마르 굽타 박사가 UST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총장상을 수상한 후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UST 제공)/뉴스1

총장상은 니세스 쿠마르 굽타(Nishesh Kumar Gupta,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스쿨, 건설환경공학) 박사에게 수여됐다.

굽타 박사는 학위과정 동안 JCR DB 상위 1% 저널인 Coordiation Chemistry Reviews를 비롯해 28편의 SCIE 논문에 제1 저자로 논문을 게재했다.

특히 그는 최근 이슈인 대기오염 물질을 효율적으로 저감하는 동시에 재생 가능한 금속유기골격체(MOF) 흡착 소재를 주도적으로 개발했다.

이밖에 KRIBB 스쿨 정진혁 박사는 탄수화물 섭취 제한으로 수명을 연장하는 기전 발견을, KRIBB 스쿨 조승희 박사는 고온 환경에 견디는 작물 개발 가능성을, KIST 스쿨 이동화 박사는 실용적인 양자컴퓨터 개발 가능성을, KRICT 스쿨 정해민 박사는 친환경 신개념 고성능 점착제 및 슈퍼엘라스토머 응용 물질 개발을 통해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했다.

이들을 포함해 총 20명이 총장상과 각 정부출연연구기관장상,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상, 대전시장상을 각각 수상했다.

수상자들은 각 국가연구소의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해 연구를 주도하며 각 분야 JCR DB 2~10%에 해당하는 최상위 저널에 제1 저자로 논문을 게재하며 우수한 성과 창출에 큰 역할을 했다.

UST-ETRI 스쿨 이명주 박사가 UST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장상 수상 후 대표연설을 하고 있다.(UST 제공)/뉴스1

졸업생 대표 연설을 맡은 ETRI 스쿨 이명주 박사는 “UST 입학 당시 큰 포부와 달리 반복되는 실패에 좌절하고 자신감은 떨어져만 갔지만 많은 지도와 조언, 격려를 아끼지 않고 도와준 지도교수님이 있어서 포기하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UST에서 정말 즐겁게 연구했고 행복했고 졸업 후 미래가 설레기도 하지만 UST라는 든든한 울타리를 벗어나 독립된 연구자로 가져야 하는 책임감과 부담감이 두렵기도 하다"며 "동문으로서 항상 자부심을 갖고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했다.

김이환 UST 총장이 2023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UST 제공)/뉴스1

김이환 UST 총장은 “오늘 학위는 그동안 땀과 노력으로 쌓아 온 정당한 과정에 대한 성취이고 이 과정은 여러분의 핵심자산으로 미래 개척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인류 역사의 변곡점에서 거대한 변화를 만들어 온 과학기술인은 일희일비하지 않고 나아가는 선구자로 여러분도 국가연구소대학 UST에서의 고유한 배움과 경험을 발판 삼아 세상을 선도하는 존경받는 과학기술계의 리더로 성장하면서 자랑스러운 동문으로 활동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박사 졸업생들의 1인당 SCIE 논문 편수는 4.49편, 1인당 1저자 SCIE 논문 2.47편, 1저자 SCIE 논문 편당 평균 피인용 지수(Impact Factor)는 6.1, 특허 등록·출원은 1.16건에 달했다.

한편 UST는 2003년 설립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았으며 2006년 첫 졸업생 배출 이후 현재까지 박사 1430명, 석사 2035명 등 3465명의 이공계 석·박사 인재를 배출했다.

또 파키스탄(6명), 베트남(5명), 에티오피아(5명), 인도(5명)를 비롯해 가나, 에콰도르, 자메이카, 루마니아, 튀르키예 등 총 17개국 39명의 외국인이 이번에 졸업, 전체 졸업생의 32.2%를 차지했다.

memory444444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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