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 키우고 피부 가꾸려 ‘이곳’ 몰린다...프로틴·단백질 음료 ‘쑥쑥’
최근 식품업계는 주기적으로 운동하는 소비자를 겨냥해 프로틴(단백질) 제품에 이어 콜라겐을 활용한 이너뷰티 음료까지 출시하면서 편의점을 주요 유통 채널로 적극 공략하고 있다.
24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는 이날부터 고함량 콜라겐 음료와 단백질 아이스크림을 출시·유통한다. 건강기능 카테고리에서도 차별화 상품을 선보이려는 시도인데 두 제품 모두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중 콜라겐 음료는 매일유업이 만든 셀렉스 콜라겐 5000 제품으로, 편의점 업계가 기존에 판매 중인 이너뷰티 음료 중 가장 많은 양의 콜라겐(5000mg)을 함유하고 있다. 일반 시중 제품들과 견주면 최대 130배 수준이다.
아이스크림은 저칼로리 고단백 제품 2종(각 135㎖)으로 맛에 따라 10.1~10.3g의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다. 저칼로리 제품은 이미 다양하게 출시되어 있지만, 단백질이 함유된 아이스크림을 출시한 건 CU가 편의점 업계 최초다.
CU의 연도별 단백질 음료 매출 신장률(전년 대비)은 ▲2021년 124.5% ▲2022년 136.7% ▲2023년(1~8월) 140.1% 등 순으로 꾸준히 세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수요가 끊이지 않으면서 CU가 취급하는 프로틴 음료의 종류도 20여종에서 2년 만에 60여종으로 늘었다.
관련 업계에서는 팬데믹을 계기로 건강과 규칙적인 운동 등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진데다 최근 ‘제로(무설탕) 열풍’까지 더해진 만큼 프로틴 음료를 비롯한 건강기능 카테고리 수요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CU는 앞서 출시한 ‘프로틴 음료 샘플러’의 구매 후기를 통해 얻은 소비자 의견을 반영, 내달 중 CU만의 차별화 상품인 ‘짱구 액션가면 프로틴초코’ 출시까지 계획하고 있다. 추후 상품군을 지속 강화하겠다는 게 CU의 계획이다.
CU 관계자는 “최근 헬시플레저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즐거운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편의점 관련 상품들의 매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차별화 상품을 기획해 소비자들의 니즈를 충족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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