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호 문의 수역 조류경보 '경계' 단계 발령

강수환 2023. 8. 24.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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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유역환경청은 24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문의 수역에 대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청이 대청호 취수원 인근 3개 지점(문의·추동·회남)에 대해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 10일과 17일 대청호 추동·회남 수역에 발령된 관심 단계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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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조 가득한 대청호 (청주=연합뉴스) 이성민 기자 =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대청댐 부근 대청호에 녹조가 발생해 있다. 2023.8.22 chase_arete@yna.co.kr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금강유역환경청은 24일 오후 3시를 기해 대청호 문의 수역에 대해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환경청은 문의 수역 조류 증식의 원인은 여름철 집중 강우 영향으로 오염물질이 다량 유입됐고, 지속적인 폭염으로 인해 수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대청호 유역 평균 강우량은 571㎜로, 최근 5년 평균 강우량(258㎜)의 약 2.2배에 달했다.

환경청이 대청호 취수원 인근 3개 지점(문의·추동·회남)에 대해 조류경보제를 운영하는 가운데, 지난 10일과 17일 대청호 추동·회남 수역에 발령된 관심 단계도 현재까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조류경보 상향 발령에 따라 환경청은 문의 수역에 대한 수질분석을 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강화하고, 원·정수 조류독소·냄새 성분에 대한 분석 주기도 주 2회로 확대하는 등 모니터링을 강화할 방침이다.

경보 해제 시까지 수역 내 어·해류 어획과 식용·수영 활동 자제를 권고하고, 녹조 제거 장비를 집중적으로 투입해 대청호에 발생한 조류를 신속히 제거해 나갈 예정이다.

sw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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