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사막' 본 게이머들 "중세판 GTA·액션RPG 결정판" 호평 일색

조민욱 기자 2023. 8. 24.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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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펄어비스의 PC·콘솔 신작 '붉은사막'이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다.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을 지켜본 글로벌 게이머들은 "액션RPG의 결정판"이라며 본격적인 게임 출시를 고대하는 분위기다.

그동안 붉은사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게임플레이 영상 공개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붉은사막 게임플레이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했는데, 영상 조회수가 이틀 만에 19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게이머 반응이 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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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사막' 게임플레이 영상. 사진=펄어비스 제공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펄어비스의 PC·콘솔 신작 '붉은사막'이 베일을 벗고 모습을 드러냈다.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을 지켜본 글로벌 게이머들은 "액션RPG의 결정판"이라며 본격적인 게임 출시를 고대하는 분위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펄어비스는 최근 독일 퀼른에서 개최한 세계 최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3'에서 붉은사막의 게임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붉은사막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가 알려지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게임플레이 영상 공개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번 영상은 3분 가량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붉은사막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기에 충분했다. 붉은사막은 펄어비스가 자체 개발한 '블랙스페이스 엔진'으로 제작 중인데, 영상 속 전투장면에서는 해당 엔진의 물리 효과를 간접적이나마 체험할 수 있다. 전투 중 초소·나무상자 등 오브젝트가 파괴되는 장면, 몬스터가 벽에 부딪혔을 때 나타나는 효과, 물 표현 등 리얼함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다.

눈여겨볼 부분은 캐릭터의 자유분방함이다. 영상 속에서 캐릭터는 지역 이동시 말을 타는 장면 외에 NPC의 마차를 빼앗아 타는 장면도 목격됐다. 다양한 구조물과의 상호작용은 물론 동물들과 교감할 수도 있고, 전투 뿐만 아니라 낚시와 같은 생활형 콘텐츠도 존재한다.

이 밖에 캐릭터가 풀숲을 헤쳐나가는 모습, 나무 및 건물 외벽을 오르는 장면, 마치 스카이다이빙하듯 하늘 위에서 낙하하는 장면 등은 자유도 높은 플레이가 가능하다는 점을 시사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일부 게이머들은 "중세판 GTA같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붉은사막 게임플레이 영상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공개했는데, 영상 조회수가 이틀 만에 19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게이머 반응이 뜨겁다. 한 게이머는 "일반 퀘스트부터 전투, 상호작용 기능까지 기대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줬다. 더 많은 예고편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다른 게이머는 "스카이림, 어쌔신 크리드와 같은 게임이 혼합된 것처럼 보인다. 또 하나의 대작을 기다린다"고 기대했다.

증권가에서도 향후 붉은사막이 나타낼 성과에 주목하고 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은 현존하는 명작 게임들의 주요 DNA를 포괄적으로 결합한 매우 높은 자유도의 게임으로, 오픈월드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열 게임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용 엔진을 넘어서는 퀄리티와 최적화까지 보여주면서 글로벌 대중 유저 기반 긍정 피드백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스포츠한국 조민욱 기자 mwcho91@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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