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석 전장연 대표 경찰 출석…"묵비권 행사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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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및 지하철 운행 방해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30분 박 대표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조사는 전장연이 지난 3월 23일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두달간 중단했던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하고, 이후 버스 운행을 방해하는 등 혐의 13건에 대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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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번 재판에도 여전히 출두요구"
"모든 조사서 묵비권 행사할 것"
[파이낸셜뉴스]버스 및 지하철 운행 방해 혐의를 받는 박경석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상임공동대표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면서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혔다.
전장연에 따르면 24일 오후 2시 30분 박 대표는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출석해 업무 방해 등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이날 조사는 전장연이 지난 3월 23일 서울지하철 1호선 시청역에서 두달간 중단했던 지하철 탑승시위를 재개하고, 이후 버스 운행을 방해하는 등 혐의 13건에 대해 이뤄진다.
박 대표는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총 33번의 재판을 받았고, 징역과 집행유예를 받았다"며 "모든 조사가 끝난 것으로 생각했으나 여전히 남대문경찰서는 오늘 13가지 사건을 묶어서 출두요구서를 보냈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부터 경찰의 모든 조사에 대해 공식적으로 저에게 주어진 권리인 '묵비권'을 행사할 예정"이라며 "경찰과 검찰은 반드시 대한민국 법정에서 저의 죄를 묻기 바란다. 저도 대한민국 법정에서 국가 권력과 대한민국 사회가 장애인을 어떻게 차별했는가, 얼마나 지독하게 차별했는가를 두고 싸우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과 오세훈 서울시장, 국민의힘이 전장연을 3대 폭력조장 단체로 낙인찍고 혐오를 조장했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기획재정부에는 장애인 예산으로 보장하지 않는 T4작전 폐기를, 오세훈 서울시장에게는 장애인권리를 명시한 법률 및 유엔장애인권리협약 준수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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