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장타퀸' 김아림이 본 방신실 "탄도 높고 구질 좋아..세계 최정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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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대단하지만, 구질이나 탄도는 최정상급이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연속 장타퀸을 지낸 김아림(28)이 새로운 장타퀸 방신실(19)과의 대결을 끝낸 뒤 엄지를 세웠다.
박현경(23)과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아림과 방신실은 전·현 KLPGA 투어를 대표했던 장타자로 관심이 쏠렸다.
방신실은 김아림 이후 KLPGA 투어 장타를 평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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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R 최대 비거리에선 김아림 판정승
14번홀에서 283야드, 방신실은 276야드
김아림 "거리 비슷했지만, 방신실 탄도와 구질 매우 좋아"
방신실 "드라이브샷 실수 아쉬워..내일은 10번홀 원온 쏠것"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3년 연속 장타퀸을 지낸 김아림(28)이 새로운 장타퀸 방신실(19)과의 대결을 끝낸 뒤 엄지를 세웠다.
김아림과 방신실은 24일 강원도 춘천시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 투어 한화클래식(총상금 17억원) 1라운드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박현경(23)과 함께 10번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아림과 방신실은 전·현 KLPGA 투어를 대표했던 장타자로 관심이 쏠렸다.
김아림은 KLPGA 투어 활동 시절인 2018년(259.1야드)부터 2019년(262.5야드) 그리고 2020년(259.5야드)까지 장타퀸을 놓치지 않았다. 2021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진출한 이후에도 평균 270야드 이상을 기록하며 5위권에 올라 있다.
방신실은 김아림 이후 KLPGA 투어 장타를 평정했다. 올해 데뷔한 그는 드라이브샷 평균거리 267.2야드를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로 새로운 장타퀸 등극을 앞두고 있다.
전날부터 내린 비로 페어웨이가 축축하게 젖어 있어 진정한 장타대결이 펼쳐지지는 않았으나 최대 280야드씩 때려내는 강력한 파워에 골프팬들의 탄성이 이어졌다.
1라운드에서 기록된 드라이브샷 최대 비거리에선 김아림이 조금 앞섰다. 14번홀에서 283.5야드를 쳤다. 10번과 11번홀(이상 파4)에선 각 268야드와 267야드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신실은 14번홀에서 기록한 276야드가 이날 최고를 찍었고, 11번홀에서 267야드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에서도 김아림이 한발 앞서 갔다. 버디와 보기를 4개씩 주고받아 이븐파를 기록했고 방신실은 버디 2개를 뽑아내고 보기 5개를 적어내 3오버파 75타로 마쳤다. 함께 경기한 박현경은 버디와 보기를 3개씩 기록하며 김아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방신실과의 장타 대결을 마치고 클럽하우스로 돌아온 김아림은 “함께 경기해보니 거리는 비슷했다”며 “하지만, 방신실의 탄도와 구질 등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비교해봐도 최정상급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LPGA 투어에 저와 비슷하게 치는 선수가 30명 정도 있는데, 그들 중에서도 탄도를 높게 구사하면서 멀리 치는 선수는 많지 않다. 탄도가 높다는 것은 코스와 날씨 등의 상황에 따라서 탄도를 낮춰서 치는 등 다양한 변화를 줄 수 있어 더 발전할 수 있는 요소가 있는데 그런 점에서 방신실 선수는 앞으로 더 멀리 칠 가능성이 크다”고 예상했다.
김아림과 첫날 경기를 마친 방신실은 드라이브샷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거리보다는 방향성에 아쉬움을 보였다. 이날 14번의 티샷을 시도해 겨우 2번만 페어웨이에 공을 떨어뜨려 장타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다.
방신실은 “선배와 거리는 비슷했지만, 경기 중에 드라이브샷 실수가 나온 게 아쉬웠다”며 “지난주 대회를 쉬면서 드라이브샷에 대한 불안을 씻어내기 위해 많이 연습했는데 경기에 나오니 약간씩 실수가 나왔다. 실수를 줄이기 위해 더 가다듬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첫날 타수 줄이기에 실패한 방신실은 둘째 날 조금 더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예고했다. 이날 ‘원온’ 공략이 가능한 10번홀(파4)에서 드라이빙 아이언으로 티샷을 한 뒤 2온을 노렸다.
방신실은 “내일은 10번홀에서 드라이버로 공략해 보려고 한다”고 다시 한번 김아림과의 장타 대결을 예고했다.
주영로 (na187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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