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온실가스 잉여 배출권 8298톤 확보

최대호 기자 2023. 8. 24. 15: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기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시설 10개소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할당량보다 적어 온실가스 잉여 배출권 8298톤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시설인 폐기물처리시설 10개소(공공하수처리장·자원회수시설·광교정수장 등)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만 1286톤으로 총 할당량(19만 9584톤)보다 8298톤 적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년 배출 할당량19만9584톤, 배출량은19만1286톤
수원특례시청 전경.(수원시 제공) ⓒ News1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시설 10개소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이 할당량보다 적어 온실가스 잉여 배출권 8298톤을 확보했다고 24일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할당시설인 폐기물처리시설 10개소(공공하수처리장·자원회수시설·광교정수장 등)의 2022년 온실가스 배출량은 19만 1286톤으로 총 할당량(19만 9584톤)보다 8298톤 적었다.

시는 2021년에 2022년도 배출권 1만 943톤을 차입해 사용했는데, 지난해 잉여 배출권 8298톤을 확보하면서 온실가스 배출권 구매 부담이 대폭 줄어들었다.

수원시는 폐기물처리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플라스틱의 분리 배출량을 늘려 온실가스 배출을 최소화했다.

공공하수처리장은 메탄가스 회수량을 늘렸고, 정수처리시설은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해 전력 사용량을 줄였다. 상수도공급시설, 음식물 사료화시설은 시설을 개선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했다.

2015년 1월부터 시행된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 핵심전략 중 하나로 정부가 지방자치단체·기업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정해 주고 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계획 기간마다 업체별 배출허용량을 할당하는데, 현재 3차 계획기간(2021~2025년)이다. 1차 계획기간은 2015~2017년, 2차 계획기간은 2018~2020년이었다.

지방자치단체는 폐기물 처리업체 자격으로 일반 기업과 동등하게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전국 50여 개 지자체가 할당 대상 시설로 지정돼 있다.

배출권거래제는 과년도(過年度) 배출량에서 일정비율을 줄여 배출량을 할당하는 방식이다. 폐기물부문은 지자체의 인구가 배출량 산정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인구가 꾸준히 증가하는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매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도 특성상 수원시는 온실가스 배출권 대량 매입이 필요한 지자체에 속하지만 '폐기물 감량'을 목표로 설정해 체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며 “폐기물처리시설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강력한 폐기물 감량 정책을 추진해 잉여 배출권의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