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말이 돼?' 36세 메시 강철 체력, 승부차기 혈투→3일 쉬고 또 풀타임 '폭풍 2도움'... 마이애미 US오픈컵 결승 진출
메시의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는 24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US오픈컵 축구대회 준결승 FC신시내티와 원정 경기에서 연장까지 혈투에서 3-3으로 비겼다. 하지만 승부차기에서 5-4 극적인 승리를 따내 대회 결승에 진출했다.
메시는 최근 열린 리그스컵에서 7경기 연속골을 비롯해 총 10골을 몰아쳐 대회 득점왕, 최우수선수상(MVP)을 차지했다. 덕분에 마이애미는 리그스컵 정상에 올라 구단 창단 첫 우승을 이뤄냈다. 리그스컵은 미국, 멕시코, 캐나다 등 북중미 프로팀들이 출전하는 대회다. 전력이 강한 팀이 한둘이 아니었는데, 마이애미가 메시를 앞세워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리그스컵 우승의 기쁨이 채 가시지 않았는데, 마이애미는 또 US오픈컵 결승에 올랐다. US오프컵은 미국 팀들만 참가하는 대회로 1914년 시작됐다. 100년이 넘는 유구한 역사를 가진 이 대회에서 2018년 창설된 마이애미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올랐다.
마이애미는 대역전극을 만들어냈다. 이번에도 주인공은 메시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메시는 정규시간 90분에 이어, 연장전, 승부차기까지 120분이 넘는 경기 시간을 모두 소화했다. 골을 넣지 못했지만, 2도움을 기록해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통계매체 풋몹은 메시에게 경기 최고 평점 8.9를 부여했다. 멀티골을 넣은 마이애미 공격수 레오나르도 캄파나(8.7)보다도 높은 평점을 받았다. 그만큼 메시의 활약이 결정적이었다.
메시는 0-2로 지고 있던 후반 23분 프리킥 상황에서 왼발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려 캄파나의 추격골을 도왔다. 1-2로 따라붙기는 했지만 마이애미는 여전히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메시가 벼랑 끝에서 팀을 구해냈다. 후반 추가시간 메시는 동점골까지 어시스트했다.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하프라인보다 조금 앞선 곳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기습적으로 크로스를 시도했다. 이것을 캄파나가 다시 한 번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분위기를 이어간 마이애미는 연장 전반 3분 마이애미의 조셉 마르티네스가 역전골을 기록해 승부를 뒤집었다. 연장 후반 9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승부차기에서 메시가 첫 번째 키커로 나와 골을 넣으며 동료들의 부담을 덜었다. 마이애미는 팀 골키퍼 드레이크 캘린더가 다섯 번째 키커의 슛을 막아내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더욱 놀라운 점은 메시의 엄청난 체력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마이애미는 지난 20일 리그스컵 결승전 내슈빌SC와 맞대결에서도 승부차기 접전을 펼쳤다. 당시에도 메시는 선발 출전했다.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린 것에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1번 키커로 나와 골을 넣었다. 그때도 캘린더가 승부차기에서 슈퍼세이브를 선보여 감격적인 우승을 이뤄냈다. 메시는 3일 쉬고 나선 이번 경기에서도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암울한 시간을 보냈지만, 메시가 오자 팀이 달라졌다. 연달아 강팀들을 잡아내고 승리를 추가했다. AP통신은 "미국프로축구는 이제 메시의 리그"라고 극찬을 보냈다.
마이애미도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팀이 됐다. 메시 유니폼은 없어서 못 팔 지경이다. 지난 달 미국 안트럽뉴어는 "메시 유니폼이 모두 품절됐다. 오는 11월은 돼야 재판매 된다"고 전했다. 메시 영입 덕분에 슈퍼스타 영입도 수월해졌다. 메시와 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함께 뛰었던 '월드클래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호르디 알바도 올 여름 마이애미 유니폼을 입었다. 그야말로 메시 효과가 엄청나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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