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슬지 않은 셔틀콕' 월드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 카운트 다운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리즈' 시절 유명세를 떨쳤던 세계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들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다.
24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전라북도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은퇴 선수를 비롯한 43개국 3000여 명(선수 1500여 명)의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단이 다음달 11일~ 17일 전주 화산 체육관과 덕진 배드민턴장에서 열리는 '2023 전주 BWF 월드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 출전, 기량을 겨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세계 연맹 공인 배드민턴 세계선수권 등급 대회 유치는 최초
43개국 3000여 명 선수단 참가·각종 국제 대회 메달리스트들 출전
올림픽 금메달 정소영과 유니버시아드 금메달 유연성 등도 출사표
'리즈' 시절 유명세를 떨쳤던 세계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들이 전라북도 전주에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인다.
24일 대한배드민턴협회와 전라북도 전주시 등에 따르면 은퇴 선수를 비롯한 43개국 3000여 명(선수 1500여 명)의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단이 다음달 11일~ 17일 전주 화산 체육관과 덕진 배드민턴장에서 열리는 '2023 전주 BWF 월드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에 출전, 기량을 겨룬다.
배드민턴이 올림픽 사상 첫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여자 복식 금메달리스트인 정소영(56)이 출전한다. 또 2007년 방콕하계유니버시아드 혼합 복식 금메달리스트로 2012년 세계 랭킹 4위, 2019년 BMW 미국 오픈 남자 복식 동메달리스트인 유연성(37) 등 210 명이 출전한다. 외국에서도 각종 국제 대회 메달리스트를 포함한 1200여 명이 엔트리에 올라 있다.
이 대회는 배드민턴 종목의 최고 등급 시니어 대회로 세계선수권대회 급으로 분류된다. 국내에서 세계 연맹이 공인하는 배드민턴 종목 세계선수권 등급 대회를 유치한 것은 처음이다.
대회는 2년 주기로 열린다. 지난 2011년 캐나다 벤쿠버에서 제1회 대회가 개최됐다. 이후 2013년 터키 앙카라, 2015년 스웨덴 헬싱보리, 2016년 인도 케랄라 코친, 2019년 폴란드 카토비체, 2021년 스페인 우벨라 등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는 10개 부문 5개 종목으로 진행한다. 부문의 경우 최소 연령인 35세 이상부터 80세 이상까지 5세 단위로 나뉜다. 종목은 남자 단식과 복식, 여자 단식과 복식, 혼합 복식 등이다.
전주시는 대규모 국제 행사 개최를 앞두고 각종 준비에 전력하고 있다. 이달 26일부터 2일간 열리는 '제33회 전주시장기 생활 체육 배드민턴 대회' 현장에서 전국 각 지역 배드민턴 협회 등과 함께 시니어 대회 협력 추진을 위한 결의를 다질 계획이다. 또 본 대회에 앞서 세계배드민턴연맹과 대한배드민턴협회 등 주요 기관 관계자들을 초청해 리셉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황권주 전주시 문화체육국장은 "이번 대회가 대한민국과 전주시의 배드민턴 종목 저변 확장은 물론, 전주시가 대한민국 대표 체육 도시로 자리잡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시는 대규모 체육 행사에 지역 관광 상품을 연계하는 등 지역 경제 파급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월드 시니어 배드민턴 선수권 대회는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주최하고 대한배드민턴협회(BKA) 등이 주관한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대회 유치를 희망한 전북(전주)과 인천을 대상으로 실사를 진행, 2020년에 전북 전주시를 최종 개최지로 결정했다.
CBS노컷뉴스 동규 기자 dk7fly@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IAEA 현장 사무소에 2주마다 韓전문가 방문…실시간 모니터링도
- "추락기 순식간에 30초 수직낙하"…프리고진 사망, 쏟아지는 의문들
- 조선인 수천명이 日바다에 침몰한 '오늘'…유가족의 호소
- 野, 李 출석 통보에 "檢, 자신 없어 비회기 영장청구 안하나"
- [르포]"오염수 방류 멈춰"…도쿄전력에 모여든 日시민들
- 中 "일본산 수산물 수입 전면 중단"
- 日, 오염수 방류 강행…韓·中은 상반된 담화문 발표
- "불안해서 생선 못 먹겠다" 日 오염수에 부산 '방사능 공포'
- 판다 '푸바오' 中 귀환 협의 착수…쌍둥이 이름 공모도
- 고등학생이 만든 '나비팔찌' 수익금, 위안부 할머니께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