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때 감쪽같이 사라진 탁자…가져간 일당 "버린 건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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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이 올라오던 시간대 인적 드문 공원에 있던 대형 나무 탁자를 가져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5시35분쯤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 중앙광장 쉼터에 설치된 목재 탁자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공원을 다니다가 탁자 2개가 포개져 있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인 줄 알고 B씨에게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B씨 등 지인들과 같이 가지고 가 B씨 주거지에 가져다 놓았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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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제6호 태풍 '카눈'이 올라오던 시간대 인적 드문 공원에 있던 대형 나무 탁자를 가져간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제주동부경찰서는 특수 절도 혐의로 A씨 등 4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 등은 지난 10일 오전 5시35분쯤 제주시 일도2동 신산공원 중앙광장 쉼터에 설치된 목재 탁자를 훔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이 훔친 탁자는 의자와 상판 일체형으로, 길이 1.5m, 무게만 최소 70㎏다.
지난 8일 쉼터를 자주 이용하던 주민들은 태풍 북상 소식에 나무 탁자를 또 다른 나무 탁자 위에 올려두고 귀가했으며, 그 중 1개가 사라진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탁자의 무게가 있는 만큼 2명 이상이 범행한 것으로 보고 폐쇄회로(CC)TV를 토대로 피의자를 특정했다. 이어 21일부터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공원을 다니다가 탁자 2개가 포개져 있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인 줄 알고 B씨에게 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며 "B씨 등 지인들과 같이 가지고 가 B씨 주거지에 가져다 놓았다"고 진술했다.
한편, 경찰은 B씨 주거지에 있는 탁자를 회수하고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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