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겸 시장 "오염수 방류에 따른 시민피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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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함께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돌입하자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은 정부와 울산시의 발표를 믿고 수산물의 소비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일본측이 과학적 기준과 국제적 절차에 따라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정부와 울산시가 이를 막을 방도가 딱히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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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어떠한 경우에도 시민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정부와 함께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일본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돌입하자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시민들은 정부와 울산시의 발표를 믿고 수산물의 소비가 위축되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일본 정부는 당초 예고대로 이날 오후 1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시작했다.
이에 정부는 오염수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사후 감시체계를 철저히 점검해 기준 초과시 즉각 방류 중단을 일본측에 요구하는 등의 대책을 발표했다.
일본측이 과학적 기준과 국제적 절차에 따라 오염수를 방류할 경우 정부와 울산시가 이를 막을 방도가 딱히 없다. 다만 일본이 IAEA 안전 기준을 위반하거나 검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면 즉시 방류 중단을 요구해야 한다.
정부 대책에는 방류 현장사무소에 국내 전문가 참여, 수입 수산물 규제조치 유지, 수산물 소비 활성화 예산 지원, 직접적인 어민 피해 발생시 보상 방안 등 국민 건강과 안전, 국내 수산업 보호를 최우선으로 대비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울산시도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대응계획을 수립해 수산물의 안전한 먹거리를 확보하고 강동과 방어진, 진하, 방어진 등 6곳의 해수 방사능 검사를 확대하고 결과도 공개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를 월 2~3회 실시하고, 유통전 단계로 방어진위판장에서도 매일 새벽 4시 방사능 검사를 하고 있다"며 "특히 올 연말까지 일본산 수산물의 원산지 표시 점검을 강화하고, 위반시 강력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많은 시민들의 우려에도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막을 방법이 없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울산시가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할 것"이라며 "다만 일부 근거 없는 자료를 가지고 시민 불안을 부추기는 세력들이 준동하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지역 어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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