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원전 오염수 방류 대비 수산물 안전관리 ‘안간힘‘

2023. 8. 24.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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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비해 수산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도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전담반 회의를 개최하고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 안전관리 및 해양 방사능 감시를 더욱 확대해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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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지위판장·양식장·유통 수산물 방사능 검사 등
수산물 안심관리마을 시범도입 등 소비촉진 활성화
전북도청
전라북도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비해 수산물 안전관리를 더욱 강화한다. 도는 24일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전담반 회의를 개최하고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 안전관리 및 해양 방사능 감시를 더욱 확대해 안전한 수산물을 공급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방사능 검사 등 수산물 안전성 검사를 더욱 강화한다. 도내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전년 562건 대비 408건이 증가한 970건(생산단계 540건, 유통단계 430건)으로 확대 실시해 수산물을 더욱 안전하게 관리한다.

산지위판장(비응항)에서 위판되는 수산물에 대해서도 지난달 24일 이후 주 6회 수산물 유통전 방사능 신속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방사능 검출이 안될 경우 경매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양식장 및 수산물 가공·유통 업체에서 방사능 검사 요청 시 신속히 검사를 진행 통보해 소비자가 안심하고 수산물을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도는 방사능 검사장비인 감마핵종분석기 3대(수산기술연구소 2, 보건환경연구원 1)를 운영하고 있으며 추가로 1대를 구입해 4대의 검사장비로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수산물 소비촉진 활동도 강화하고 주기적으로 유해물질 검사·관리를 받는 수산물 안심관리마을도 시범사업으로 도입한다. 또한 도내 바다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수산물에 대한 검사를 진행해 수산물의 안전성 확보와 동시에 소비촉진을 도모할 방침이다.

도는 이와 관련해 다음 달 8일과 9일 수산물 직거래 장터를 개최해 도내 39개 업체의 200여 개 품목을 할인 판매 하는 등 위축된 소비심리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관내 바닷물 방사능 검사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대표 해수욕장인 선유도·변산 해수욕장에 대해 매주 방사능 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원근해 2개소(어청도·고창 먼바다), 연안 항·포구 3개소(군산항·말도·구시포 앞바다) 방사능 검사를 실시해 도내 해역 오염도를 주기적으로 모니터링할 방침이다.

최재용 전북도 새만금해양수산국장은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감소 등 도내 수산인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양식장, 위판장, 시장 등에서 생산·유통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스포츠동아(전주)|박성화 기자 local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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