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에 점령된 지하철역을 탈환하라"…한미 도시작전 훈련 공개
[앵커]
북한이 또다시 정찰위성 도발을 감행한 가운데 한미는 현재 하반기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 UFS를 진행 중입니다.
지휘소 연습뿐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연합 야외 기동훈련도 실시하고 있는데요.
한미 육군 장병의 도시지역작전 훈련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정다예 기자입니다.
[기자]
육군 주도 '타이거' 야외 기동훈련에 참가한 9사단 장병들.
지난 월요일부터 경기 파주시 훈련장에서 미 2사단 예하 스트라이커 부대와 도시지역작전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미 장병 500여명과 전차, 공병 장비, 드론을 포함해 다양한 지상, 공중 전력이 투입됐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훈련은 '적의 공격에 빼앗긴 아군 도시지역 회복을 위한 공격작전' 시나리오를 토대로 진행됐는데, 훈련장은 신도시 한 구역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 정교했습니다.
다양한 높이의 건물에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변전소 같은 기반시설은 물론 식당, 상가, 관공서도 실제 크기와 비슷하게 조성됐습니다.
<이원웅 중령 / 육군 9사단 29여단 1대대장> "이번 UFS/TIGER 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은 한국군과 미군이 하나의 부대로 편성되어 상호 운용성을 검증하는 소중한 기회였습니다."
육군은 훈련 성과를 반영해 제병협동 훈련 모델과 교리를 개선하고 미래 작전 환경에 걸맞은 도시 지역작전 계획도 발전시켜나갈 계획입니다.
한미는 오는 31일까지 진행될 UFS 연합연습 기간 다양한 연합 야외 기동훈련도 진행합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의 지휘소 연습과 별개로 30여 종류의 연합훈련이 실시되는 겁니다.
또 B-1B 전략폭격기를 비롯한 미 전략자산이 한반도에 전개돼 우리 군과 합동훈련 할 가능성도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미 군은 이와 함께 정찰위성 재발사에 실패한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와 같은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북한 #한미 #UF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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