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방류로 전복 가격 폭락… 강진 하맥축제 때 특별할인전

박영래 기자 2023. 8. 24.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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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어가 지원에 나선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날 전복 가두리 양식어가와 강진군수협 판매장을 잇따라 찾은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복값 하락에 따른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강진군은 전 군민이 나서 전복 사주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진군 전복양식 어가는 20가구며, 39㏊의 면허지에서 총 2261만미를 해상가두리에서 양식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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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원 강진군수 "전 군민 전복사주기 운동"
강진원 강진군수(오른쪽)가 23일 마량면에 있는 전복양식어가 정안수산을 찾아 양식협회 회원들과 의견을 교환하고 있다. ⓒ News1

(강진=뉴스1) 박영래 기자 = 전남 강진군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위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어가 지원에 나선다.

24일 강진군에 따르면 전날 전복 가두리 양식어가와 강진군수협 판매장을 잇따라 찾은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복값 하락에 따른 현장의 의견을 청취하고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이에 따라 31일부터 9월2일까지 열리는 강진 하맥축제와 연계해 전복 특별할인 행사를 개최한다.

하맥축제는 17세기 조선을 유럽에 처음 알린 '하멜표류기'의 주인공 네덜란드인 헨드릭 하멜을 브랜드화한 '하멜촌 맥주'를 내걸고 군동면 종합운동장에서 사흘 동안 열린다.

강진군은 하멜의 고향인 네덜란드 맥아와 강진 특산품 쌀귀리를 이용해 스타우트(흑맥주), IPA 등 총 5종류의 하멜촌 맥주를 개발했다.

이와 함께 강진군은 전 군민이 나서 전복 사주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진군 전복양식 어가는 20가구며, 39㏊의 면허지에서 총 2261만미를 해상가두리에서 양식중이다.

하지만 2021년 집중호우로 대량 폐사 피해를 입은 데 이어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현실화되면서 극심한 소비침체에 따른 가격폭락이 이어져 왔다.

강진원 군수는 "군민들이 안심할 때까지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며 수산어가의 소득 생계에 어려움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r200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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