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컵 수집가' 메시 45번째 우승 도전, 9월 27일 휴스턴과 US오픈컵 결승전

심재희 기자 2023. 8. 24.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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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리그스컵 이어 US오픈컵 우승 도전
마이애미-휴스턴, 9월 27일 결승 격돌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축신' 리오넬 메시가 개인 통산 45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인터 마이애미 이적 후 연속 우승을 노린다.

메시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TQL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신시내티 FC와 2023 US오픈컵 준결승전에 출전해 마이애미의 승리를 이끌었다. 연장전까지 120분을 뛰며 2개의 도움을 올렸고, 승부차기에서 첫 번째 키커로 나서 성공을 거뒀다. 메시의 맹활약을 등에 업은 마이애미는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승리해 결승에 올랐다.

2023 리그스컵(MLS와 멕시코 리그 통합 컵대회)에 이어 US오픈컵 결승 고지도 점령했다. 메시는 올 여름 마이애미에 새 둥지를 틀고 곧바로 리그스컵에 참가했다. 7경기에서 무려 10골 1도움을 올리며 마이애미의 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최우수선수상과 득점왕에 동시에 올랐다.

리그스컵을 품에 안으며 개인 통산 44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200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이후 클럽과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 숱한 우승을 기록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며 라리가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수페르 코라 우승 8회를 이뤘다. 유럽클럽대항전인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네 번이나 달성했고, UEFA 슈퍼컵과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우승도 각각 3번 거뒀다. 파리 생제르맹 이적 후 프랑스 리그1과 컵대회 우승을 더했고, 아르헨티나 국가 대표팀 일원으로 20세 이하 월드컵, 올림픽, 월드컵 우승을 만들어냈다. 그리고 마이애미로 팀을 옮겨 리그스컵 정상에 올랐다.

◆ 리오넬 메시 우승 기록
라리가 우승 10회
코파 델 레이 우승 7회
수페르 코파 우승 8회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4회
UEFA 슈퍼컵 우승 3회
FIFA 클럽월드컵 우승 3회
리그1 우승 2회
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 1회
FIFA 월드컵 우승 1회
코파 아메리카 우승 1회
20세 이하 청소년월드컵 우승 1회
하계올림픽 우승 1회
CONMEBOL-UEFA 컵 오브 챔피언스 우승 1회
리그스컵 우승 1회

이제 45번째 우승컵 사냥에 나선다. US오픈컵 결승전에서 승리하면 45번째 훈장을 달게 된다. 결승전 상대는 휴스턴 디나모다. 9월 27일 우승컵을 놓고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메시. 그래픽=심재희 기자,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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