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삼성SDI, 뮌헨모터쇼서 '배터리 인재' 확보 나선다

김도현 기자 2023. 8. 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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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2023(뮌헨모터쇼 2023)' 기간 중 현지에서 주요 대학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 포럼을 개최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내달 6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 더 찰스 호텔(The Charles Hotel)에서 '삼성SDI T&C포럼(Tech & Career Forum)포럼'을 개최한다.

T&C포럼은 삼성SDI의 대표적인 고급 인재 영입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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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T&C포럼에서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환영사를 발표하는 모습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내달 5일부터 10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개최되는 'IAA 2023(뮌헨모터쇼 2023)' 기간 중 현지에서 주요 대학 석·박사를 대상으로 한 포럼을 개최한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SDI는 내달 6일(현지 시각) 독일 뮌헨 더 찰스 호텔(The Charles Hotel)에서 '삼성SDI T&C포럼(Tech & Career Forum)포럼'을 개최한다. T&C포럼은 삼성SDI의 대표적인 고급 인재 영입 프로그램이다. 유럽에서는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T&C포럼은 지난해 처음 기획돼 7월과 10월 한국·미국에서 연이어 치러졌다. 올해는 지난 18일 서울을 시작으로 내달 독일 뮌헨, 10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열린다.

T&C포럼은 삼성SDI 주요 경영진이 직접 나서는 행사로 유명하다. 최근 열린 서울 T&C포럼 때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이 직접 나서 행사 기획 취지 등을 설명했다. 뮌헨 T&C포럼은 장래혁 중대형전지개발실장(부사장), 안재우 피플팀장(부사장) 등이 전면에 나선다. 장 부사장은 2021년 7월까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공학대학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했다. 저전력 컴퓨팅 시스템 분야 권위자로 활약하다 배터리 기업으로 적을 옮긴 경험을 토대로 참석자들과 많은 교감을 나눌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 T&C포럼에는 주요 대학 교수와 석·박사급 인재 200여명이 참가했다. 삼성SDI 회사소개부터 채용 설명, 기술 세미나, 키노트 스피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약 5시간에 걸쳐 진행됐다. 내달 열리는 뮌헨 T&C포럼도 이와 유사하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후 4시부터 3시간가량 진행된다.

참가자를 대상으로 IAA 2023에 마련된 삼성SDI 부스를 둘러볼 기회도 제공한다. 독일 최대 모터쇼 행사 현장과 멀지 않은 곳에서 대회 기간 중 열리기 때문에 전동화에 관심이 큰 많은 석학이 포럼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SDI 유럽법인 소재지인 뮌헨은 독일 대표 완성차기업은 BMW 본사와 핵심 생산시설이 자리했다. 뮌헨이 속한 바이에른주는 독일 경제의 중심지이자 완성차 등 핵심 산업시설이 밀집해 관련 연구도 활발히 이뤄진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에서 인재 확보는 곧 미래 경쟁력으로 이어진다"면서 "삼성SDI를 포함한 주요 배터리 기업은 지난해까지 국내 주요 대학과 인재 양성 업무협약을 맺고 계약학과를 설치하는 데 주력했으나 올해부터는 글로벌 인재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글로벌 인재 채용 행사 'BTC(Battery Tech Conference)'를 통해 인재 유치에 나선 바 있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달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San Jose)에서 개최한 '글로벌 포럼'에 참가해 구직을 희망하는 이들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포럼과 별개로 1박 2일 일정으로 스탠퍼드대학교와 버클리대학교를 방문해 석·박사급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와 일대일 채용 상담 진행하기도 했다.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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