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에서 흉기난동 벌인 50대 구속송치

이영민 2023. 8. 24. 14:5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접이식 다용도 공구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송치됐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홍모(51)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9일 낮 12시30분께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공구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에서 홍씨는 "전철 안에서 여러 사람이 공격해 방어차원에서 폭행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여러 사람이 공격해 폭행했다”고 진술

[이데일리 이영민 기자] 서울 지하철 2호선에서 접이식 다용도 공구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50대 남성이 구속송치됐다.

지하철 2호선에서 소형 공구를 손에 쥐고 승객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서울 마포경찰서는 24일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홍모(51)씨를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홍씨는 지난 19일 낮 12시30분께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향하는 열차 안에서 공구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날 “칼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낮 12시 40분쯤 2호선 합정역에서 홍씨를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홍씨는 “전철 안에서 여러 사람이 공격해 방어차원에서 폭행한 것”이라고 진술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홍씨에 대해 지난 20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서부지법은 지난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하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한편 홍씨는 과거 ‘미분화 조현병’으로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지만, 2019년 이후 치료를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영민 (yml1221@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