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포항 죽도어시장 상인들 "손님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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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24일 오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소식을 접한 포항 죽도어시장 상인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생선가게 한 상인은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막아줄 것이라는 희망이 이제 사라졌다. 당장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세월이 지나면 충격이 상상 이상이 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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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후쿠시마 오염수가 동해 앞바다에 오기까지 3~4년 걸린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손님이 없어…"
일본 정부가 24일 오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류한다는 소식을 접한 포항 죽도어시장 상인들은 "일이 손에 잡히지 않는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생선가게 한 상인은 "우리 정부가 오염수 방류를 막아줄 것이라는 희망이 이제 사라졌다. 당장은 모르겠지만 앞으로 세월이 지나면 충격이 상상 이상이 될 것 같아 걱정"이라고 했다.
20년 넘게 생선 좌판상을 하고 있다는 70대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시장에 나오던 이웃 상인들 마저 오늘 안 나온걸 보면 지금 우리 형편이 얼마나 안좋은지 알 것"이라고 속상해 했다.
이날 죽도어시장에는 좌판 상인 20여명이 장사를 접었다.
시장을 찾은 시민들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되면 원양산 생선이나 일본산 수산물은 절대 구입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가족들이 즐겨먹는 생선을 마음껏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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