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투기 반대' 외친 대학생 단체, 日 대사관 진입하려다 체포

김동현 2023. 8. 24.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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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중단을 요구하며 주한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던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은 집시법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한 대학생 단체 회원 A씨 등 10여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건물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중단과 반대를 외치는 기자회견을 연 뒤 대사관 건물에 무단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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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중단을 요구하며 주한일본대사관 진입을 시도하던 대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4일 경찰은 집시법 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한 대학생 단체 회원 A씨 등 10여 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총괄대책위 소속 의원들이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앞에서 후쿠시마 원전오염수 해양투기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오후 12시 30분쯤 서울 종로구 일본 대사관 건물 앞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투기 중단과 반대를 외치는 기자회견을 연 뒤 대사관 건물에 무단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 회원 16명은 기자회견 이후 '대한민국 국민은 오염수 투기 반대한다' 총선 표 걱정에 국민생명 팔아넘긴 윤석열 대통령 규탄한다' 등의 피켓을 흔들며 일본 대사관이 있는 건물에 진입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일부 회원들은 엘리베이터까지 타고 일본대사관 사무실이 있는 건물 8층으로 진입을 시도하기도 했다.

23일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앞에서 윤희숙 진보당 대표와 강성희 원내대표를 비롯한 참가자들이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규탄 항의서한'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을 모두 체포했으며 당초 해당 단체가 같은 날 오후 2시 기자회견을 계획했다가 기습 시위를 벌인 것으로 파악 중이다.

이 같은 소식이 진보대학생넷 측은 "오염수 투기 강행하는 일본 정부와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막아서는 경찰, 윤석열정권 모두 공범"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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