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9월 FOMC 전까지 채권 비중 확대… 장·단기 금리차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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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24일 한국은행이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리 인하는 빨라야 내년 2분기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고채의 경우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는 데다 중립금리 상향 조정 리스크도 잭슨홀 미팅 이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채권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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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금리 인하, 빨라야 내년 2Q”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KB증권은 24일 한국은행이 5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금리 인하는 빨라야 내년 2분기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국고채의 경우 저가매수세가 이어지는 데다 중립금리 상향 조정 리스크도 잭슨홀 미팅 이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채권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새롭게 발표한 경제 전망에서는 내년 성장률을 2.2%로 기존보다 0.1%포인트 하향 조정했지만 올해는 1.4%로 유지하면서 1년 넘도록 하향 조정되던 올해 성장률 하향 조정도 일단락됐다.
임 연구원은 “한은의 금리 인하 시점은 빨라야 내년 2분기”라며 “금통위원들이 고려하고 있는 최종 기준금리가 3.75%라고 언급하는 점과 올해 마지막 금통위가 11월에 열리는 점을 고려하면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분석했다.
국고채에 대해선 9월 FOMC 이전까지 비중 확대를 권고했다. 장기물과 단기물 위주 매수인 바벨전략도 유효하다고 봤다.
그는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1월 이후 재차 4%를 터치했지만 국내 요인보다 미국의 강한 경기를 기반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추가 긴축, 잭슨홀에서 미국의 중립금리 상향 리스크, 미 재무부의 채권발행과 일본은행의 수익률곡선통제정책 변경 등 대외 변수에 연동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잭슨홀과 9월 미국 고용 지표, 소비자물가 그리고 한국의 내년 예산안 등 금리 변동성을 높이는 요인은 존재하나 금리의 변곡점은 이달 말서 9월 초, 2차 변곡점은 9월 FOMC 전후라는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그는 “4%를 터치하고 반락한 국고 10년물에서 보듯이 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투자 메리트는 높아지는 가운데 금리 상승을 견인했던 중립금리 상향 조정 리스크도 잭슨홀 심포지엄 이후 해소되기 때문”이라며 전망 유지 이유를 밝혔다.
내년 예산안 관련해서도 지출 확대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이에 임 연구원은 “9월 FOMC 전까지 채권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면서도 “연말 국고 금리는 기준금리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기준금리 수준에 근접하는 수준으로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재정이슈가 완화되는 반면 멀어지는 금리인하 시점으로 10년물과 3년물은 플래트닝(장·단기 금리차 축소에 따른 수익률 곡선 평탄화) 될 것”이라면서 “내년 금리인하를 기대하며 장기물 투자를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유준하 (xylito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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