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월급 전액 장학금으로 내놓은 김상수 김제시 주무관

“지역에서 받은 도움 지역에 돌려주고 싶어”

[아이뉴스24 김양근 기자] 김상수(35) 전북 김제시 주무관이 임용 후 첫 월급 177만 800원 전액을 지역 후배들을 위한 장학기금으로 내놔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 주무관은 올해 7월 24일 자로 신규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으로 김제시청 도시과에서 근무 중이다.

타지에서 직장 생활을 하다가 2021년 11월부터 김제시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6개월간의 수험생활을 보낸 끝에 2022년도 제3회 전라북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에 최종 합격해 공직에 입문했다.

김 주무관은“공무원시험준비반의 기본반에 선발돼 노량진 전문 강사들의 직강 프로그램과 최적의 학습 환경 덕분에 합격의 꿈을 이루게 되었다”며, “지역에서 받은 도움을 후배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또한 봉남면에 거주하는 김 주무관의 부친 김남기 씨는 “아들이 공공의 안녕과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김제에서 일하길 바랐었는데 김제 공무원시험준비반에서 공부한 덕분에 그 꿈을 좀 더 빨리 이루게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성주 시장은 “공직 생활의 첫걸음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지역에서 받은 혜택을 잊지 않고 후배들의 꿈과 희망을 위해 기부해 주신 기탁금은 김제 미래를 이끌어갈 인재 육성 장학사업에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평선학당 공무원시험준비반은 직강 과정과 관리형 독서실 과정, 전 과목 동영상 강의 과정 등 3개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4년간 100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전북=김양근 기자(root@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