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낚시 명소 '잭슨홀' 연준 의장 연설 주목하는 이유[줌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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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연례 경제심포지엄이 열리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은 플라잉 낚시로 유명한 곳이다.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폴 볼커는 낚시광으로 유명했는데 8월 말 미국에서 플라잉 낚시가 가장 잘 되는 곳인 잭슨홀에서 행사를 개최하면 볼커가 참석을 확정할 것이라고 행사를 계획한 캔자스시티 연은은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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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세계 중앙은행 총재들이 모이는 연례 경제심포지엄이 열리는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은 플라잉 낚시로 유명한 곳이다. 이 전통은 40년 전인 1982년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연은)이 잭슨홀을 모임 장소로 선택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연준 의장이었던 폴 볼커는 낚시광으로 유명했는데 8월 말 미국에서 플라잉 낚시가 가장 잘 되는 곳인 잭슨홀에서 행사를 개최하면 볼커가 참석을 확정할 것이라고 행사를 계획한 캔자스시티 연은은 판단했다.
그리고 40년 넘게 잭슨홀 회의의 전통이 거의 매년 이어지며 전세계 중앙은행 총재부터 경제학자, 정책 입안자, 언론인이 한 자리에 모여 경제와 통화정책을 논의한다.
전통적으로 연준 의장들은 잭슨홀 연설을 통해 중요하고 장기적 정책 메시지를 전달해왔다. 지난 2010년 당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양적완화(QE)로 알려진 채권 매입을 통해 경제를 위기에서 구해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취임 첫해 2018년 '별의 안내(Guided by the stars)'라는 제목으로 자연금리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파월 의장은 이례적으로 짧은 잭슨홀 연설을 통해 강력한 물가 안정과 금리 인상 의지를 피력하며 증시를 끌어 내렸다. 그는 1년 전 "(물가를 잡는다는) 일이 끝났다고 확신할 때까지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금리는 수 십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높아진 가운데 인플레이션은 꾸준히 떨어지고 있지만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다. 파월 의장이 직면한 문제는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금리 동결을 결정할 정도인지 아니면 추가 금리인상이 필요한지 여부라고 야후파이낸스는 평가했다.
이번 잭슨홀 연설에서 파월 의장은 인플레이션을 낮추기 노력을 계속한다는 기존의 입장을 되풀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앞으로 나올 경제 데이터에 따라 금리 동결 혹은 인상에 대한 신호를 보낼지라고 야후파이낸스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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