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전쟁 국경 초월…자율규제로 혁신 기회 달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자율 규제를 전략적 틀로 잡아주길 바랍니다."
최 대표가 정부 규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는 국경을 넘어 벌어지는 싸움"이라며 "로컬 플레이어가 아니라 글로벌 플레이어가 장악한 시장이어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네이버가 생성 AI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대상은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자율 규제로 창의, 혁신을 발휘하도록 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부가 자율 규제를 전략적 틀로 잡아주길 바랍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가 24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꺼낸 얘기다. 공정거래위원회 등이 추진 중인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최 대표가 정부 규제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의견을 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 대표는 “생성형 AI는 국경을 넘어 벌어지는 싸움”이라며 “로컬 플레이어가 아니라 글로벌 플레이어가 장악한 시장이어서 주도권 확보가 필요하다는 얘기가 나온다”고 운을 뗐다. 이어 “네이버가 생성 AI 시장에서 경쟁해야 하는 대상은 글로벌 기업이기 때문에 자율 규제로 창의, 혁신을 발휘하도록 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온라인 플랫폼을 겨냥한 독과점 관련 규제를 준비 중이다. 공정거래법을 개정해 플랫폼 규제를 추가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계열사 우대, 끼워팔기, 멀티호밍(경쟁 온라인 플랫폼 이용) 제한 등 플랫폼이 하지 말아야 할 행위를 법으로 명시하겠다는 의미다.
이날 최 대표는 1994년 막이 오른 ‘PC 시대’, 2007년부터 시작된 ‘모바일 시대’에 이어 올해부터 ‘생성 AI 시대’가 열렸다고 선언했다. 주요 경쟁 상대로는 구글,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등을 꼽았다. 그는 “PC 시대, 모바일 시대마다 자리 확보 싸움이 있었고 생성 AI 시대에도 치열한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네이버는 늘 글로벌 거인과 싸웠다”며 “네이버가 할 수 있겠냐는 질문이나 도전을 많이 받았고, 오늘 자신 있게 그 답을 갖고 왔다”고 강조했다.
정지은 기자 jeong@hankyung.com
▶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새 1억 빠졌다" 비명…고양 삼송 아파트 '날벼락'
- "주식 투자 늘려라"…中 당국, 외국인 빠지자 다급해졌다
- "집값 이렇게 빨리 반등할 줄은…" 강남 입성 실패에 '멘붕' [돈앤톡]
- '각진' 신형 싼타페, 공간 커져 좋긴한데…"주차 대략난감" [신차털기]
- 경제효과 무려 11조…美 경제 끌어올린다는 '스타' 누구길래
- '마스크걸' 고현정 "모미는 돌아이, 정상 아니야" (인터뷰)
- "고현정·이청아처럼 입을래"…2030女에 인기 폭발한 패션 [이슈+]
- 명품 로고 안 보이는 '이부진 백'…백화점들 "모시기 경쟁" [오정민의 유통한입]
- '김연경 폭로' 이다영, 이번엔 '성희롱 매뉴얼' 올려…왜?
- JMS 정명석, 법관 기피 신청 이유가…"위증 여신도 징역형 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