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충북’ 세계적 특화단지 꿈꾼다

안영록 2023. 8. 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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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가 이달 중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충북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이차전지 특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차전지 관련 소부장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동시에 지정된 지자체는 전국에서 충북 뿐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단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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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유일 소부장·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정…“이달 중 추진단 구성”

[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충북도가 이달 중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단’을 구성한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이차전지 소부장(소재‧부품‧장비)과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충북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 이차전지 특화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충북은 공급망 안정성과 기술자립 허브 구축을 목표로 정부가 2021년 추진한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 이차전지 소부장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김명규 경제부지사가 24일 도청 기자실에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올해 7월에는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 등 4개 산업단지, 1460만9355.4㎡(442만평)가 정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공모에서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됐다.

이차전지 관련 소부장 특화단지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동시에 지정된 지자체는 전국에서 충북 뿐이다.

충북은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인력양성, 전력‧용수 등 기반시설(인프라), 기타 단지별 세부요청 사항에 대한 정부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특례와 60일 내 인허가 처리하지 않으면 인허가한 것으로 간주하는 인허가 타임아웃제, 국가산단 지정 특례 등 다양한 혜택이 있다.

충북도는 양대 특화단지를 세계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차전지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LG화학‧지엘켐‧미래나노텍‧더블유스코프코리아‧파워로직스 등 소부장 기업, 산‧학‧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충북도의 구상안은 특화단지를 첨단 배터리 개발 및 제조의 중심이 되는 글로벌 첨단기술 허브로 조성한다. 연구 및 실증 인프라 강화로 첨단기술 집약형 신 밸류체인 집적 클러스터를 완성하고, 차별적인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한 스타트업 및 벤처 육성 밸리로 구축한다.

차세대 배터리 역량 보유 산‧학‧연‧관이 상생 협력하는 글로벌 거점 단지로 조성한다.

구체적으로 △LG에너지솔루션 마더 팩토리 및 팩토리 모니터링 컨트롤센터(FMCC), 에코프로 R&D 캠퍼스 구축 지원 △다목적방사광가속기 구축, BST(Battery Safety Testing)-ZONE 구축, 신 밸류체인 완결형 기업 유치 △벤처집적단지 조성,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확대, 소재부품장비 지원 펀드 운용 △K-배터리 빅데이터 연구기반 구축, (출연‧전문생산‧기업) 연구소 및 협회 집적화 등을 추진한다.

충북도는 K-배터리 빅데이터 연구기반 구축, 중형EV급 배터리 화재안전성 시험평가 인프라 구축, 친환경 모빌리티용 배터리팩 제품화 지원센터 구축사업 등을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충북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 개요. [사진=충북도]

사업 추진을 위해 이달 중 경제부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이차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단 구성을 완료할 방침이다. 추진단에는 청주시, LG에너지솔루션, 충북테크노파크,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추진단은 사업계획 수립, 성과관리, 기업유치, 수요-공급 기업 간 협력지원, 기술개발, 테스트베드 사업 기획‧지원, 인력양성, 특화단지 관련 행정 지원 등 전폭적인 지원자 역할을 한다.

추진단을 구성하면 특화단지 육성 주체인 지자체, 특화단지추진단, 기업, 협력기관, 대학이 참여한 간담회를 열어 육성 및 협력 방안을 찾는다.

10월에는 오창과학산단에 구축하는 이차전지 제조‧시험평가‧분석 클러스터인 ‘BST(Battery Safety Testing)-ZONE’을 출범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충북 이차전지 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중심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2030년까지 정략적으로는 매출 196조원, 부가가치 51조원, 고용 14만5000명, 수출 89억달러 달성이 기대되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세계적인 이차전지 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특화단지 조감도. [사진=충북도]
/청주=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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