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오염수, 1∼2년 후 타이완 인근 해역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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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늘(24일)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한 가운데, 타이완 당국이 1∼2년 후면 오염수 일부가 타이완 인근에 도착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러나 오염수의 일부는 소용돌이 때문에 남쪽으로 이동한 뒤 북적도 해류와 구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아 1∼2년 후면 타이완 인근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로 인해 타이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는 오염수 방류 1∼2년 후와 4년째가 되는 해 등 2차례에 걸쳐 뚜렷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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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오늘(24일) 후쿠시마 오염수를 해양 방류하기 시작한 가운데, 타이완 당국이 1∼2년 후면 오염수 일부가 타이완 인근에 도착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중국시보 등 타이완 매체들에 따르면 타이완 교통부 중앙기상국(CWB)은 행정원 원자력위원회(ACE)와 공동으로 범정부적 차원의 ‘방사성물질 해역확산 해양정보 플랫폼’을 통해 시뮬레이션을 시행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시뮬레이션은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발생한 이후 10년간의 해류 자료와 일본 당국의 오염수 배출 계획을 기반으로 진행됐습니다.
시뮬레이션 결과, 후쿠시마 오염수 대부분은 구로시오 해류와 북태평양 해류를 타고 미국 서해안 해역으로 흘러갈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오염수의 일부는 소용돌이 때문에 남쪽으로 이동한 뒤 북적도 해류와 구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아 1∼2년 후면 타이완 인근 해역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로 인해 타이완 인근 해역의 삼중수소 농도는 오염수 방류 1∼2년 후와 4년째가 되는 해 등 2차례에 걸쳐 뚜렷이 높아질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타이완 당국은 특히 “배출 4년 뒤의 삼중수소 농도는 L(리터)당 100만분의 1베크렐(Bq) 수준으로 최대치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삼중수소 방사선 장비의 검출한계인 L당 0.1Bq 등보다 낮아 방사선 안전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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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기자 (mjnew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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