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수욕장서 막바지 피서를…26일 굿바이 썸머 페스티벌

속초시 제공

강원 동해안 80여 곳의 해수욕장 중 가장 늦게 문을 닫는 속초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여름을 보내는 아쉬움을 달랠 '굿바이 속초 썸머 페스티벌'이 오는 26일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해수욕장을 찾는 막바지 피서객들과 그동안 관광객 맞이로 분주했던 지역주민들을 위로하는 한편 시 승격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무대다. 해수욕장 폐장 하루 전인 26일 오후 7시 개최한다.  

이번 공연에는 속초를 사랑하는 트로트 가수 '후니정', 뜨거운 열정으로 함께하는 '속초 줌바', 여름밤 깊은 감동을 선사할 '리어 오케스트라', 홍대 최고의 인디밴드인 '어디든 프로젝트', 모든 장르를 아우르며 사랑받고 있는 10인조 밴드 '펑키투나잇' 등이 무대를 장식한다.

속초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 속초시 제공

앞서 지난 7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한 도내 해수욕장이 지난 20일 모두 폐장한 가운데 속초 해수욕장만이 도내에서 유일하게 27일까지 운영한다.

특히 시는 마지막까지 안전하고 쾌적한 해수욕장 운영을 위하여 태풍 '카눈'과 너울성 파도로 인해 유실된 백사장 평탄화 작업을 마쳤다. 올 여름 동해안에서 상어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상어 피해 방지 그물망을 설치하는 등 안전에 주안점을 두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병선 시장은 "막바지 피서객들과 그동안 관광객 맞이로 분주했던 지역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속초해변에서의 마지막 여름밤을 함께 해 주시길 바라며 내년에도 더욱 멋지고 알찬 내용으로 관광객들을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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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jgamja@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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