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 속도…국토부, 기본계획 발표

오성택 2023. 8. 2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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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전격 공개하면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토부가 분야별 기술 자문 및 관계기관·지자체 논의 등을 거쳐 마련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기본계획(안)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기본계획(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반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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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전격 공개하면서 가덕도신공항 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24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토부가 분야별 기술 자문 및 관계기관·지자체 논의 등을 거쳐 마련한 가덕도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발표했다.
가덕도신공항 광역 조감도. 부산시 제공
기본계획(안)에는 지난 3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발표된 ‘2029년 조기개항 상세 로드맵’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공항 시설규모를 반영한 것이 핵심이다.

가덕도신공항은 물류 중심공항으로 화물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과 장래 물류시설 활용 부지를 조성한다. 여객터미널은 국제현상설계 공모를 통해 조성하고, 공항 운영 수익 증대를 위해 별도의 상업시설 부지도 마련한다. 활주로는 3500m 길이의 1본이 우선 반영되었고, 향후 2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장래 확장성까지 검토했다.

또 도로와 철도, 연안여객터미널 및 UAM(도심항공교통) 이착륙장을 조성해 남부권 주민들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부산시는 기본계획(안)이 조속히 확정·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하는 한편, 전문가 논의 등을 거쳐 기본계획(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반영할 계획이다.

조기개항 로드맵 실현을 위해 설계·시공을 전담할 건설공단 설립법안의 연내 통과를 추진하고, 대규모 공항 건설 사업이 지역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우대기준도 함께 마련할 예정이다.

특히 부산시는 직접 보상업무를 추진하기 위해 국토부와 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지난달 보상전담부서를 신설했다. 이를 통해 공항 건설 예정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맞춰 공항 지원 기능을 완벽하게 갖춘 공항복합도시를 조성해 가덕도 일원을 명실상부한 남부권 발전의 중심축으로 개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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