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 이탈리아 잼버리 대원 특별한 추억… 생활원·국제교류·식당 한마음 한뜻

강승훈 2023. 8. 24. 14:3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립 인천대학교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이다.

대학에 배정된 500명 넘는 이탈리아 대원들에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학내 구성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기에 가능했다고 전해진다.

윤병조 생활원장(도시공학과 교수)은 "우리 대학과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최우선 과제였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제공으로 전원이 아름다운 추억을 듬뿍 안고서 돌아갔길 바란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립 인천대학교가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지원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는 평이다. 대학에 배정된 500명 넘는 이탈리아 대원들에 최대한 불편함이 없도록 학내 구성원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뭉쳤기에 가능했다고 전해진다.

24일 인천대에 따르면 이탈리아 대원들이 지난 8일 오후부터 입소를 시작하자 가장 먼저 서두른 곳은 생활원이다. 기숙사 내부 룸 배정과 청소, 식사 제공, 참가자 대상의 다양한 프로그램 준비에 더해 소방서·보건소 근무자의 숙소 및 근무 환경도 만들어야 했다. 전직원 비상근무에 나섰다.
윤병조 생활원장(도시공학과 교수)은 “우리 대학과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심어주는 게 최우선 과제였다”며 “쾌적하고 안전한 시설 제공으로 전원이 아름다운 추억을 듬뿍 안고서 돌아갔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시 대학과 함께 자원봉사자, 시 소속 공무원들로 꾸려진 지원반은 현장에 직접 나서 구슬땀을 흘렸다. 외국 국적의 대학원생들도 언어 소통에 문제가 없도록 밀착해 통역을 진행하는 등 인솔과 안내를 도왔다. 이들의 열정으로 문제 없이 차근히 일정이 이어졌다.

박종태 총장의 관심 속에 국제교류팀은 입소 당일 특별한 공연을 마련했다. 태권도 동아리 무대, K팝 댄스 등이 대표적이다. 이탈리아 대원들은 피로가 덜 풀린 상태에서도 공연장이 떠나갈 만큼의 큰 박수와 함성으로 호응했다. 9일부터는 여러 팀으로 나눠 시티투어, 셀트리온 및 삼성바이오로직스 방문 등 예정된 스케줄을 소화했다.
무엇보다 이들의 입맛을 맞추는 게 관건이었다. 인천대 생활협동조합이 위생 관리는 물론이고 메뉴 선정에도 고심했다. 생협 관계자는 “짧은 시간 내 많은 분량을 선보여야 하는 것과 더불어 다른 식문화와 식성까지 고려해야 했다”고 회고했다.

10∼11일에는 태풍 예보로 인해 안전대책 마련에도 힘썼다. 야외활동이 전면 중단되면서 체육관, 강의실, 탁구장 등 교내 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당초 대원들은 12일 오전까지 머문 뒤 출국할 예정이었지만 연장을 요청하는 목소리가 있어 일부는 하루를 더 대학에서 지냈다고 한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