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사이영상' 이렇게 멀어졌다, 오타니 팔꿈치 인대 파열...잔여 시즌 '투수 등판' 안 한다

박연준 2023. 8. 24.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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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인대 파열로 인해 잔여 시즌 투수 등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4일 오후(한국 시각) 미국 현지 매체 FOX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가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UCL(주관절 내측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며 "에인절스 구단이 남은 경기에 오타니 투수 등판을 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해당 매체는 "투수 오타니는 시즌 아웃이지만, 타자 오타니는 계속 경기에 나설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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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연합뉴스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오타니 쇼헤이가 팔꿈치 인대 파열로 인해 잔여 시즌 투수 등판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24일 오후(한국 시각) 미국 현지 매체 FOX스포츠에 따르면 "오타니가 병원 검진을 받은 결과 팔꿈치 UCL(주관절 내측측부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라며 "에인절스 구단이 남은 경기에 오타니 투수 등판을 시키지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타자로 나설 기회는 남아있다. 해당 매체는 "투수 오타니는 시즌 아웃이지만, 타자 오타니는 계속 경기에 나설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오타니는 같은 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 2번타자 겸 선발 투수로 나와 1.1 이닝 투구, 타자로는 타석에선 44호 홈런을 터뜨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만 갑작스러운 팔꿈치 통증에,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사진=AFP/연합뉴스

상황은 이랬다. 1회를 삼자범퇴로 처리한 오타니는 2회 초 선두타자 스펜서 스티어를 볼넷으로 내보냈고 조이 보토를 범타 처리했다. 이어 후속 크리스티안 엔카나시온-스트랜드를 상대로 5구째 94.2마일(151.6㎞/h) 패스트볼로 파울을 유도한 뒤 팔꿈치 통증을 호소했다.

오타니는 곧바로 벤치에 신호를 보냈고, 필 네빈 에인젤스 감독과 마이크 프로스타드 수석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나서 상태를 점검, 곧바로 투수 교체가 이뤄졌다. 이후 타자 오타니 역시 3회 말 타석에서 대타로 교체돼 경기에서 완전히 빠졌다. 

이후 더블헤더 2차전에서 다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는 등 부상 정도가 미세한 것으로 보였으나, 팔꿈치 인대 파열이라는 악재를 마주했다.

어느 정도 증상을 보이기도 했다. MLB.com에 따르면 오타니의 구속이 현저히 느려지기도 했다. 이날 오타니의 직구 평균 구속은 93.1마일(149.8㎞)로 시즌 평균 구속이었던 96.6마일(155.5㎞/h)과 차이가 컸다. 이 밖에도 오타니가 구사하는 스위퍼, 스플리터, 커브, 컷패스트볼의 구속 역시 감소했다.

앞서 오타니는 지난 2019시즌 토미 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후 타자로는 계속 경기에 나섰으나, 투수로는 2021시즌이 되어서야 돌아왔다.

올 시즌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로 순항했으나, 잔여 경기 출전이 불가능하기에 사실상 오타니의 '사이영상' 도전은 다음 기회를 기약해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타자 오타니는 125경기 출전, 타율 0.305(462타수 141안타) 44홈런 91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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