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그리는 새 LG는 이런 모습…미국·캐나다서 ABC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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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가 미국과 캐나다를 찾아 LG의 미래 성장동력 부문 선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의 시장 트렌드를 살피고, 현지 법인을 점검했다.
㈜LG는 구 대표가 2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미래 사업을 살폈다고 24일 밝혔다.
LG는 구 대표의 미국·캐나다 현지 경영이 10년~20년 후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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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 대표가 미국과 캐나다를 찾아 LG의 미래 성장동력 부문 선진 기술을 보유한 국가의 시장 트렌드를 살피고, 현지 법인을 점검했다. 구 대표의 행보에는 차세대 사업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조만간 LG가 미래 먹거리 투자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LG는 구 대표가 21일(현지 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보스턴과 캐나다 토론토를 방문해 미래 사업을 살폈다고 24일 밝혔다. 해외 법인과 주요 기업을 찾아 LG의 미래 성장동력인 AI와 바이오, 클린테크 등 'ABC' 사업의 추진 현황과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 구 대표는 지난해부터 마곡 LG AI연구원, 오송 LG화학 생명과학 공장, 청주 LG화학 양극재 공장 등 미래사업 추진 거점을 잇달아 방문하고 있다.
구 대표는 가장 먼저 2000여개의 기업·연구기관이 밀집해 바이오 사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보스턴으로 향했다. 구 대표는 글로벌 이노베이션센터에서 임직원과 마이클 베일리 아베오 최고경영자(CEO)등을 만나 신약 사업 방향과 글로벌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화학은 연초 7000여억원을 투입해 항암제 전문기업 아베오를 인수했다. 2030년까지 글로벌 톱 제약사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다.
구 대표는 AI 연구에 특화된 도시인 캐나다 토론토도 방문했다. LG전자는 2018년 LG 그룹 최초의 글로벌 AI 연구 거점인 'AI 랩'을 토론토에 설립해 운영 중이다. 구 대표는 AI 랩을 찾아 현지 임직원과 소통하며 AI 사업 추진 현황을 듣고, 미래 연구개발(R&D) 방향과 계열사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LG는 향후 AI 기술을 활용해 핵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조직 운영에 AI를 적극 도입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출장 중 계열사 외에 현지의 연구 기관과 스타트업도 들렀다. AI·바이오 등 미래 사업의 산업 생태계의 동향을 파악하고 협업을 추진하기 위한 행보다. 보스턴에서는 세계 최고의 항암 연구시설인 다나파버 암 센터와 바이오·제약 분야 스타트업 육성 비영리기관 '랩센트럴'을, 토론토에서 AI 전문 '벡터 연구소'와 '자나두 연구소'를 찾았다.
LG는 구 대표의 미국·캐나다 현지 경영이 10년~20년 후 미래성장동력 분야의 역량 강화를 위한 선제적 움직임이라고 밝혔다. ABC 사업이 LG의 미래 먹거리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꾸준히 준비해 나가야 한다는 공감대가 경영진 사이에 형성됐다는 것이다. 현재 LG의 주력 사업부문인 배터리 사업도 30년이 넘는 기술 개발과 투자가 뒷받침된 결과다.
구 대표는 "LG의 바이오 사업이 지금은 작은 씨앗이지만, 도전해 나간다면 LG를 대표하는 미래 거목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AI 역시 향후 모든 사업에 혁신을 촉발하고, 사업 구도에 커다란 파급력을 미칠 '게임체인저'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구성원들에게 "LG의 미래를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집요하게 실행해 가길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오진영 기자 jahiyoun2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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