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기획사에 회원 가입 요청서 보낸 전경련
앞서 네이버·카카오에도 요청 보내
“제조업 대기업 낡은 이미지 탈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그룹 방탄소년단·뉴진스 등이 소속된 국내 1위 가요기획사 하이브에도 회원 가입을 요청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을 영입해 제조업 분야 대기업 중심의 낡은 이미지를 벗기 위해서다.
24일 재계에 따르면 화이브는 전경련 측의 회원 가입 요청을 받고 내부 검토를 하는 중이다.
연예계 관계자는 “하이브 외에 다른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에도 비슷한 요청이 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 대한상공회의소에도 가입돼 있기 때문에 큰 이변이 없다면 전경련에 가입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앞서 전경련은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와 카카오에도 회원 가입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네이버와 카카오 역시 하이브처럼 가입 여부를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단계에 있다.
지난 22일 전경련은 ‘싱크탱크형 경제단체’를 표방한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로 명칭을 바꾸기로 하고, 류진 풍산그룹 회장을 신임 회장에 추대했다.
류 회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정보기술(IT)과 엔터테인먼트 분야 등 신사업 분야 기업들도 회원사로 발굴하고 회장단에 이들 회사 대표를 포함하겠다”고 말했다.
전경련은 6년여 전 단체를 탈퇴했던 4대 그룹도 다시 품에 안았다. 대기업집단에 편입된 2차전지 기업 에코프로의 경우 자진해서 전경련에 가입 신청서를 내기도 했다.
류 회장은 취임 후 첫 경제단체장들과 연쇄 회동을 하고 있다. 23일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장을 차례로 면담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도 조만간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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