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일본, 생태 파괴자…장기간 국제사회 규탄받을 것

문예성 기자 2023. 8. 2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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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결국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 외교부가 성명을 발표해 또 한번 비난 목소리를 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문제 제기와 반대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단호한 반대와 강한 규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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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외교부, 오염수 방출 직후 담화문 발표
"일본, 스스로를 국제 피고석에 앉혀" 맹비난
[서울=뉴시스] 일본이 결국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 외교부가 성명을 발표해 또 한번 비난 목소리를 냈다. 사진은 중국 베이징 외교부 건물. 2023.08.24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일본이 결국 24일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행하자 중국 외교부가 성명을 발표해 또 한번 비난 목소리를 냈다.

중국 외교부는 이날 일본의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직후 발표한 담화문에서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강력한 문제 제기와 반대를 무시한 채 일방적으로 오염수 방류를 강행했다"면서 "중국은 이에 단호한 반대와 강한 규탄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또 “우리는 이미 일본에 엄정한 교섭을 제기했고, 일본에 이 잘못된 행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면서 "후쿠시마 핵 오염수 처리는 중대한 핵 안전 문제로, 국경을 초월한 영향이 있어 절대 일본의 사적인 일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다는 전 인류의 공동 재산이며, 오염수 해양 방류 강행은 국제 공공 이익을 무시한, 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일본은 핵 오염 위험을 전세계에 전가하고, 고통을 후손들에게 남겨줬으며, 생태환경의 파괴자와 해양오염자가 됐다“고 맹비난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각국 인민의 건강권, 발전권, 환경권을 침해하고 도의적 책임과 국제적 의무를 지지 않았다“면서 "일본은 오염수를 무책임하게 방류함으로써 스스로를 국제 피고석에 앉혔고, 장기간 국제사회의 규탄을 받게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아울러 "인류가 평화롭게 핵에너지를 이용한 이래 인위적으로 해양에 핵 사고 오염수를 방류한 선례가 없고, 공인된 처리 기준도 없다"면서 "12년 전 후쿠시마 핵 사고는 이미 엄중한 재난을 일으켰고, 바다로 대량의 방사성 물질을 내보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사익 때문에 현지 민중과 세계 인민들에게 2차 가해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또 “일본 정부는 해양 배출의 정당성과 합법성, 오염수 정화장치의 장기적 신뢰성, 오염수 데이터의 정확성, 오염수가 해양환경과 인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치는 지 여부, 관측 방법의 효과성, 이익당사국과 충분한 협상을 한지 여부 등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중국 정부는 일관되게 '인민지상(국민 최우선)‘의 원칙을 유지해 왔다“면서 "모든 필요한 조치를 통해 식품 안전과 중국 인민의 건강을 지킬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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