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황선홍호 '음주운전' 이력 이상민 공백 지운다… 김태현 '대체 선수' 발탁

한종훈 기자 2023. 8. 24.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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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이상민 대신 일본에서 뛰는 김태현이 발탁됐다.

24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이상민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도록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축구 대표팀은 음주운전 이력으로 낙마한 이상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14일 최종 22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성남에서 뛰는 수비수 이상민을 포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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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 대표로 발탁된 김태현. /사진= 대한축구협회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대표팀에 음주운전 이력이 있는 이상민 대신 일본에서 뛰는 김태현이 발탁됐다.

24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D-30 미디어데이에서 "이상민 대체 선수를 등록할 수 있도록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회장은 "조직위에서 엔트리 확정을 할 수 있어서 지난 주말에 대전하나시티즌에서 뛰었던 김태현 선수로 교체가 됐다"고 설명했다.

축구 대표팀은 음주운전 이력으로 낙마한 이상민의 공백을 메울 수 있게 됐다. 황선홍 감독은 지난달 14일 최종 22명 명단을 발표하면서 성남에서 뛰는 수비수 이상민을 포함시켰다. 하지만 과거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된 이력이 있어 논란이 일었다.

이상민은 2020년 5월 K리그2 충남아산 소속으로 있던 시절에 음주운전을 했다가 적발됐다. 당시 적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 않은 채 3경기에 출전해 은폐 논란도 불거졌다. 프로축구연맹은 상벌위원회를 통해 이상민에게 15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400만원을 부과했다.

논란이 일자 대한축구협회는 이상민을 명단에서 뺐다. 그러자 선수 등록 기간이 지나 대체 선수를 발탁할 수 없다는 지적이 나왔다.

다행히 지난 21일 자로 교체가 가능하도록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승인이 났다. 이로써 황선홍호는 21명이 아닌 22명으로 아시안게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2000년생인 김태현은 K리그 울산과 대전 서울 이랜드를 거쳐 현재 일본 베갈타 센다이에서 뛰고 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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