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노동단체 "일본 오염수 방류는 인류범죄…해양투기 멈춰라"

[광주=뉴시스]김혜인 기자 = 광주 지역 노동 단체가 24일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 방류를 시작한 일본을 향해 "인류에 대한 범죄" 라며 방류 중단을 촉구했다.

민주노총광주본부는 이날 오후 광주 국민의힘 광주시당 앞에서 '일본 핵오염수 해양투기 중단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정부는 지금이라도 해양 투기라는 국제적 범죄행위를 중단하라"고 밝혔다.

또 "일본은 주변국의 반대에도 오염수 해양투기를 결정했다"며 "인류의 현재·미래 세대에 이르기까지 돌이킬 수 없는 범죄를 저질렀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는 자국의 국민 대다수가 반대하는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괴담'으로 몰아세우며 범죄 행위에 동조하고 있다"며 "윤 정부는 해양투기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하라"고 강조했다.

도쿄전력은 이날 오후 1시 3분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오염수를 해양방류를 시작했다. 도쿄전력은 올해 탱크 30기 규모인 오염수 약 3만1200t을 4차례에 나눠 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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