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사정권 법원, 정전사태 비판 노래 래퍼에 징역 20년

이웅수 2023. 8. 24. 14:2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5월 미얀마 전역의 극심한 정전 사태를 소재로 삼아 노래한 죄로 구속된 미얀마 유명 래퍼 '뷰 하'가 군사정권 산하 법원에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곤 인세인 교도소 법원은 뷰 하에게 국가 파괴 선동 등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은 전력 공급이 하루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5시간씩으로 제한되는 극심한 전력난을 겪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5월 미얀마 전역의 극심한 정전 사태를 소재로 삼아 노래한 죄로 구속된 미얀마 유명 래퍼 '뷰 하'가 군사정권 산하 법원에서 징역 20년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양곤 인세인 교도소 법원은 뷰 하에게 국가 파괴 선동 등 혐의로 징역 20년 형을 선고했다고 24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습니다.

지난 5월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은 전력 공급이 하루 오전과 오후 각각 한 차례·5시간씩으로 제한되는 극심한 전력난을 겪었습니다.

이에 뷰 하는 전력부 장관을 '바보', 군정 최고 책임자인 민 아웅 흘라잉 총사령관을 '어리석고 무능한 바보'라고 조롱하며 아웅 산 수치 정권 때는 정전도 없었고 전기요금도 저렴했다고 노래한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렸습니다.

이 노래가 온라인에서 금세 퍼져나가자 그는 얼마 뒤인 5월 24일에 체포됐습니다.

인권단체 정치범지원협회(AAPP)에 따르면 쿠데타 이후 군정에 의해 4천여 명이 사망했고 2만4천400여 명이 체포·구금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뷰 하 SNS 캡처]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웅수 기자 (wsle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