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상 함정·항공기 출격…군, 북 위성발사체 낙하물 탐색 작전중
[앵커]
북한이 오늘 새벽 군사정찰위성을 발사했으나 또다시 실패했습니다.
우리 군은 낙하물 탐색·인양 작전에 돌입했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국방부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조한대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네, 합참은 오늘 오전 10시에 국방부 출입 기자들을 상대로 언론 브리핑을 실시했는데요.
이 자리에서 북한의 우주발사체 낙하물을 찾는 작전에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우주발사체를 발사한 건 오늘 오전 3시50분쯤인데요.
이 발사체는 백령도 서쪽 33㎞ 지점을 지나 이어도 서쪽 방향으로 날아갔습니다.
이 때문에 북한의 1단 로켓과 페어링이 우리 서해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되는데요.
이에 우리 군은 미리 대기하고 있던 함정과 또 항공기를 출동시켜 서해상에서 낙하물 탐색·인양 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원해, 그러니까 먼바다는 미군 측이 탐색 작전을 벌이는 것으로 협의 중입니다.
이와 함께 군은 이번 발사와 관련된 구체적인 제원 같은 세부적인 사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북한이 이번에도 위성 발사에 실패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빠르게 인정했잖아요.
구체적인 내용도 설명해주시겠어요.
[기자]
네, 지난번 위성 발사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북한은 발사 실패를 인정했고, 그 원인도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위성 운반 로켓 '천리마-1형'의 1단계와 2단계는 모두 정상 비행했으나, 3단계 비행 중 비상폭발체계에 오류가 발생해 실패했다"고 밝혔습니다.
비상폭발체계라는 건 발사가 실패했을 때 정찰위성을 포함한 자신들의 기술력을 숨기기 위해 스스로 폭발하는 장치를 의미합니다.
지난 5월31일 첫 발사 때는 2단 로켓에 문제가 생겨 추락한 바 있습니다.
북한은 사고의 원인이 발동기, 즉 엔진의 믿음성과 체계상 큰 문제는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10월 10일 북한의 당 창건일을 앞두고 발사가 이뤄질 것이란 예측이 나옵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실패 #북한 #정찰위성 #합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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