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국토부 가덕신공항 건설 기본계획 환영"

노동균 2023. 8. 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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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24일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 목표를 오는 2029년 12월로 잡고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부산시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발표한 2029년 조기개항 상세 로드맵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공항 시설규모를 반영한 것이다"라면서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남부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대통령님과 국토부 장관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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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가 24일 가덕도 신공항의 개항 목표를 오는 2029년 12월로 잡고 올해 말까지 기본계획을 확정·고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자 부산시도 즉각 환영의 뜻을 밝혔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이번 기본계획(안)에서 가장 주목할 점은 지난 3월 대통령 특별지시로 발표한 2029년 조기개항 상세 로드맵을 확정하고 남부권 관문공항의 위상에 걸맞은 공항 시설규모를 반영한 것이다”라면서 “2030 엑스포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남부권, 나아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결단을 내려주신 대통령님과 국토부 장관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은 물류 중심공항으로서 화물수요를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화물터미널을 비롯해 장래 물류시설 활용부지도 조성하기로 했다. 여객터미널은 1703만명, 주차장은 1만718대 규모로 향후 공항 운영 수익 증대를 위해 별도의 상업시설 부지도 마련한다는 밑그림이다.

활주로는 3500m 규모의 1본이 우선 반영됐고 향후 2본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장래 확장성도 고려했다.

▲가덕도 신공항 근접조감도. 부산시 제공

박 시장은 “이제 가덕도 신공항은 세계적인 수준의 공항 시설을 갖추고 여객과 화물을 가득 실은 대형항공기가 미주와 유럽을 24시간 자유롭게 오가는 명실상부한 관문공항으로 건설될 것이다”라면서 “시는 원활한 관계부처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안)이 조속히 확정, 고시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남부권 관문공항으로서의 위상을 보다 확고히 하기 위해 전문가 논의 등 면밀한 검토를 거쳐 기본계획(안)에 대한 개선방안을 마련해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조기개항 로드맵 실현을 위해 설계, 시공을 전담할 건설공단 설립법안의 연내 통과를 추진하고 대규모 공항 건설사업이 지역에 실질적인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지역 기업 우대기준도 함께 마련해 나가겠다”면서 “또한 신속하고 원활한 보상 추진을 위해 부산시에서 직접 보상을 수행하기로 국토부와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달 보상전담부서를 신설한 만큼 공항 건설 예정지역 주민들의 생활 안정과 재정착 지원 방안도 충실히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가덕도 신공항의 적기 개항을 위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신설을 추진 중으로 현재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안’이 국회 상임위원회 심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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