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사관 진입 시도 대학생 16명 경찰에 체포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2023. 8. 2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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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24일 오후 1시경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30분경 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던 대학생 16명을 건조물 침입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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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대학생넷 페이스북 갈무리)
일본이 24일 오후 1시경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방류하기 시작한 가운데, 이를 반대하는 우리나라 대학생들이 서울 종로구에 있는 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다 경찰에 체포됐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낮 12시 30분경 일본대사관에 진입하려던 대학생 16명을 건조물 침입 혐의 등으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하다가 대사관 진입을 시도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 중 일부는 진보 성향 대학생 단체인 ‘진보대학생넷’ 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진보대학생넷 측은 페이스북을 통해 “오염수 투기를 강행하는 일본 정부를 규탄하기 위해 대사관으로 진입한 대학생들이 전원 연행됐다. 우리 회원도 함께 연행된 상황”이라며 “일본 정부와 이를 규탄하는 목소리를 막아서는 경찰, 윤석열 정권 모두 공범”이라고 주장했다.

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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