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개봉한 中 영화는 흥행 성공, 韓 영화는 부진의 늪"…극장가 위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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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전월과 전년 동원 대비 모두에서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가 감소했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책연구팀이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33만 명으로 점유율이 23.3%였고, 매출액은 316억 원으로 점유율 22.6%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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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국내 극장가에서 한국 영화가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전월과 전년 동원 대비 모두에서 전체 매출액과 전체 관객 수가 감소했다.
최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정책연구팀이 발표한 '7월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 영화 관객 수는 333만 명으로 점유율이 23.3%였고, 매출액은 316억 원으로 점유율 22.6%에 머물렀다. 이러한 관객 수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가동을 시작한 2004년 이후 7월 가운데 2021년과 2007년에 이어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앞서 6월에는 '범죄도시3'의 흥행 성공으로 한국 영화의 관객 수와 매출액 점유율이 각각 64.8%, 64.7%까지 올랐던바, 이러한 수치는 한국 영화의 위기를 명확하게 보여준다는 설명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범죄도시3'를 제외하면 올해 1~7월 사이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같은 기간 기준으로 매출액 200억 원, 관객 수 200만 명을 넘긴 한국 영화는 전무하다. 한국 영화 누적 관객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 시기 평균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상황이다.
반면 외국 영화는 지난달 관객 수가 1천95만 명으로 작년 동월보다 10.3% 증가했고, 매출액은 1천84억 원으로 3.8% 늘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달 12일 개봉한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파트 원'의 흥행과 더불어 '스즈메의 문단속'과 '더 퍼스트 슬램덩크' 등 애니메이션의 이례적인 성공 이후 흥행 배턴을 이어받은 '엘리멘탈'이 외국 영화의 선전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역전의 주인공은 2021년 8월 개봉하며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했던 중국 국적의 청춘 로맨스 영화 '여름날 우리'. 해당 영화는 6월 28일 재개봉한 이후 7월 한 달간 29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고 29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7월 독립·예술영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영화진흥위원회는 '여름날 우리'가 '범죄도시3'와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 개봉 사이 틈새 시기에 재개봉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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