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中 경제 빠른 회복 가능성 작아 내년 성장률 하향 조정"

엄윤주 2023. 8. 2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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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을 볼 때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고, 이 부분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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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내년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것과 관련해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 가능성이 작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총재는 오늘(24일) 금융통화위원회 통화정책방향 회의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수정 경제 전망치와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7월 이전에 예상한 중국 경제 성장률과 지금이 다르지 않다면서 불확실성 요인이 커졌고, 침체 가능성이 커졌을 뿐, 올해 중국 경제 성장률은 크게 낮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부동산 시장을 볼 때 중국 경제의 빠른 회복은 어려울 가능성이 커졌고, 이 부분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내년 우리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소폭 하향 조정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총재는 또, 올해 성장률 전망치 1.4% 자체가 낮은 수준이긴 하지만 우리나라만 나쁜 것은 아니라 전 세계가 다 비슷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성장률이 낮아 금리나 재정으로 보완할 상황이냐고 물으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지난 5월 제시했던 1.4%를 유지한 대신 내년 전망치는 0.1%p 내렸습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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