쌓여가는 우천 취소 경기…AG 변수 더 커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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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 취소 경기가 하염없이 늘어나면서 KBO리그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밀리는 경기가 늘어나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변수도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생겼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는 10월 1~7일에 열려 대표팀 선수들은 9월 20일 전후로 소집할 예정이다.
좌완 투수 구창모, 유격수 김주원, 포수 김형준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뽑힌 NC 다이노스도 16경기가 취소돼 고민이 깊기는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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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가장 많은 18경기 순연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우천 취소 경기가 하염없이 늘어나면서 KBO리그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밀리는 경기가 늘어나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변수도 예상보다 커질 가능성이 생겼다.
지난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를 제외하고 4경기가 모두 비로 취소됐다. 이로써 올 시즌 비나 미세먼지 등으로 취소되거나 노게임 선언된 경기는 65경기로 늘었다.
지난해 8월 23일까지 취소된 경기는 38경기에 불과했다. 올해 27경기나 많다.
올 시즌 개막을 앞두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기간 중 리그가 정상 진행되는 것이 적잖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였다. 원래 한국야구위원회(KBO)는 프로 선수들이 국제대회에 참가한 1998년 방콕 아시안게임 이후 국제대회와 리그 일정이 겹치면 리그를 중단했지만,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는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기로 했다.
KBO는 아시안게임 기간 동안 리그를 정상 진행하는 대신 형평성을 최대한 유지하기 위해 팀당 최대 3명까지만 차출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야구 경기는 10월 1~7일에 열려 대표팀 선수들은 9월 20일 전후로 소집할 예정이다. 9월말부터 10월초까지는 경기 수가 많지 않은 기간이라 각 팀이 대표팀 차출로 인한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하지만 우천 취소 경기가 늘면서 예상과 달리 잔여경기 일정이 오히려 빡빡해지게 됐다. 올해 유독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 대표팀 차출로 인한 공백이 순위 경쟁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가장 머리가 아픈 팀은 KIA 타이거즈다.
KIA는 23일까지 10개 구단 중 가장 많은 18경기가 순연됐다. 잔여경기 일정에 여유가 있을리 만무하고, 더블헤더를 치러야할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하필 KIA는 팀당 최대 인원인 3명이 대표팀에 뽑혔다. 선발의 한 축인 좌완 영건 이의리, 불펜에서 든든한 필승조로 거듭난 최지민, 주전 1루수 최원준이 항저우로 향한다.
KIA는 주축 선수 3명이 빠진 상태에서 순위 싸움의 최대 고비를 맞을 수도 있다.
좌완 투수 구창모, 유격수 김주원, 포수 김형준이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뽑힌 NC 다이노스도 16경기가 취소돼 고민이 깊기는 마찬가지다.
현재까지 구창모의 부상 공백을 안고 시즌을 치렀지만, 중위권 싸움이 치열해질 시즌 막바지 주전 유격수를 빼놓고 경기를 해야한다.
LG 트윈스도 선두 독주를 이어가고 있지만 우천취소 경기가 14경기로 적지 않다. 대표팀에 선발된 마무리 투수 고우석, 셋업맨 정우영, 주전 3루수 문보경 없이 정규시즌 막판 2주를 보내야 한다.
내외야의 주축인 박성한, 최지훈이 대표팀에 뽑힌 SSG 랜더스도 15경기가 미뤄져 부담이 상당하다. 시즌 막판 2위를 두고 치열한 싸움을 벌일 수도 있어 둘의 공백이 큰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우천 취소 경기가 증가하자 KBO는 이달 5일부터 주말에 경기가 순연되면 월요일에 편성해 치르기로 했다.
그러나 취소 경기가 워낙 많아져 월요일 경기를 하더라도 10월 중순이 돼야 정규시즌이 종료될 것으로 보인다. 이때 정규시즌이 종료되면 포스트시즌은 11월 중순께까지 이어져 '초겨울 야구'를 피할 수 없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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