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정찰위성 3차발사 일정,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이전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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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기를 10월로 예고한 데 대해 정부는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디데이'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정찰위성의 '3차 발사' 시기에 대해 "북한이 날짜에 의미를 부여하므로 그(10월 10일 당 창건일)쪽 중심으로 일정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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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3차 발사 시기를 10월로 예고한 데 대해 정부는 북한이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을 앞두고 '디데이'를 잡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24일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정찰위성의 '3차 발사' 시기에 대해 "북한이 날짜에 의미를 부여하므로 그(10월 10일 당 창건일)쪽 중심으로 일정을 맞출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정보 당국은 북한이 1차 발사의 결함 보완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9월 9일 북한 정권 수립일을 고려해 8월 말~9월 초로 2차 발사 일정을 잡을 것으로 예측했는데 실제로 지난 22일 북한은 24~30일 발사를 예고했다.
이날 북한은 오전 6시 15분께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정찰위성 2차 발사 실패 사실을 신속하게 공개하면서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대책한 후 오는 10월에 제3차 정찰위성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북한은 연속 발사 실패로 체면을 구기면서도 실패 사실을 신속하게 공표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전 세계가 발사를 지켜 보고 있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실패를 숨길 수 없는 데다 스스로 위성이라고 일정을 통보한 만큼 실패도 공개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북한이 지난 5월 말 1차 발사 때와 달리 재발사 시기를 '10월'로 구체적으로 밝힌 것은 기술적 진보를 달성했다는 자신감을 드러내는 대목으로 추정된다.
앞서 1차 발사 실패 후에는 시기를 특정하지 않은 채 "빠른 기간 내에 제2차 발사를 단행할 것"이라고만 밝혔다.
북한의 위성·탄도미사일 인력 풀(pool)이 크지 않고 3차 발사까지 석 달이 남지 않은 일정에 비춰 반복된 발사 실패에도 문책이나 처벌은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지난 1차 발사 실패 후에도 특별히 처벌이나 인사 조처가 포착되지 않아 이러한 분석에 무게가 실린다.
tr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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