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소리큐어-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난청 유전자 진단제품 공동 개발 추진

최태영 기자 2023. 8. 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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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 질환 유전학 분야 이비인후과 교수들이 설립한 벤처기업과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이 손잡고 한국인 특이 유전성 난청 진단제품 개발에 나선다.

24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와 공동 설립한 ㈜센소리큐어가 이날 유전체 기반의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이하 시선바이오)와 난청 진단기기 및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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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김봉직 교수 창업기업…난청 질환 치료 발전 기대
(왼쪽부터)㈜센소리큐어 최병윤(분당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김봉직(세종충남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대표,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 박희경 대표. 사진=세종충남대병원 제공

난청 질환 유전학 분야 이비인후과 교수들이 설립한 벤처기업과 유전자 진단 전문기업이 손잡고 한국인 특이 유전성 난청 진단제품 개발에 나선다.

24일 세종충남대병원에 따르면 이비인후과 김봉직 교수가 분당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 최병윤 교수와 공동 설립한 ㈜센소리큐어가 이날 유전체 기반의 분자진단 전문기업인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이하 시선바이오)와 난청 진단기기 및 치료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공동 연구를 통해 난청 분야의 정밀 의료시대에 부합하는 한국인 특이 유전성 난청 관련 '원스톱 난청 유전자 진단 시스템'을 개발하고, 지적재산 확보 및 사업화 등 상호 협력 연구할 예정이다.

센소리큐어를 설립한 김봉직, 최병윤 두 교수는 자가면역성 염증성질환 환자 및 가계를 분석해 난청의 양상, 약물치료 효과, 예후 인자 등 자가면역성 내이질환으로 인한 난청의 진단·치료에서 유전자에 기반을 둔 진료 가이드라인을 세계 최초로 정립한 바 있다.

또 달팽이관 기형 중 가장 심한 증상을 보이는 달팽이관 무형성증을 유발하는 주된 난청 유전자를 규명하는 등 난청 질환 유전학 분야에서 세계적 전문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날 계약을 체결한 시선바이오는 유전체 분석 정보 기반의 다양한 분자진단제품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특히 인공합성 프로브(PNA probe) 기반의 고민감도 다중 유전자 변이 검출이 가능한 독보적인 기술을 확보하는 등 각종 난치성 질환과 암 조기진단 제품을 개발해왔다.

박희경 시선바이오 대표는 "유전체 기반의 정밀의료 솔루션 제공을 개발해오면서 국내 최초의 유전성 난청 진단 제품인 'U-TOP HL genotyping Kit'를 개발, 급여화하는데 성공한 경험이 있다"며 "센소리큐어와의 협약은 난청 질환 분야 정밀의료 발전에 기여할 기회를 크게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봉직 센소리큐어 대표는 "분자진단을 선도하는 시선바이오와 협력해 새로운 난청 진단 시스템을 공동으로 연구하게 돼 기쁘다"고 했고, 최병윤 대표는 "이번 시스템의 임상 현장 도입은 향후 센소리큐어가 나아가고자 하는 난청의 유전진단-맞춤형 유전자 치료의 개막과 정착의 그 첫 번째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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