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④] 이선균 "정유미와 네 번째 호흡, 장기 연애하다 결혼한 기분"('잠')

조지영 2023. 8. 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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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선균(48)이 "정유미와 네 번째 호흡, 장기 연애 하다 결혼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공포 영화 '잠'(유재선 감독, 루이스픽쳐스 제작)에서 행동장애 진단 후 치료에 전념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기행으로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를 연기한 이선균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잠'으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정유미에 대해 남다른 신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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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선균(48)이 "정유미와 네 번째 호흡, 장기 연애 하다 결혼한 기분이다"고 말했다.

공포 영화 '잠'(유재선 감독, 루이스픽쳐스 제작)에서 행동장애 진단 후 치료에 전념하지만 점점 더 심해지는 기행으로 잠들기 두려운 남편 현수를 연기한 이선균이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잠'으로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정유미에 대해 남다른 신뢰를 전했다.

이선균은 "처음에 '잠'을 가장 망설인 부분 중에 하나가 정유미와 내가 신혼부부라는 설정이라는 것이었다. 신혼부부 자체에서 많이 주저했다. 작품을 선택하기까지 제일 큰 고민이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그는 "정유미가 '잠'에 출연한다고 결정한 뒤 서로 신혼부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내가 맡은 현수가 열심히 연극 배우로 생활 하다가 늦장가가는 콘셉트로 가야 하나 싶었다. 애써 합리화하면서 만들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정유미와는 홍상수 감독 영화에 많이 나왔다. 아무래도 홍상수 감독의 영화가 일반 대중에게 많이 안 알려져서 우리 두 사람의 만남이 신선하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 우연인지 정유미와 내가 맡아온 호흡이 모두 비슷한 결의 느낌이었다. 마치 장기 연애를 하다 마침내 결혼에 골인한 느낌이랄까. 정유미는 촬영 때 솔직하고 과감하게 연기를 하다. 평소에 굉장히 부끄러움을 많이 타는 스타일인데 연기할 때는 누구보다 과감하게 한다. 연기할 때 정유미는 정말 재미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에게 악몽처럼 덮친 남편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다룬 작품으로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그렸다. 정유미, 이선균이 출연했고 유재선 감독의 첫 장편 연출 데뷔작이다. 오는 9월 6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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