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우울증 있으면 자녀도 우울증 위험 높아"

곽현수 2023. 8. 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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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우울증이 있으면 자녀도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연합뉴스는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를 인용해 호주 커틴대학의 베리훈 다추 인구건강학 교수 연구팀이 아버지와 자녀 715만 3천723쌍이 대상이 된 16편의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이 결과는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의 정신 건강도 자녀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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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 관련 없는 사진 (사진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아버지가 우울증이 있으면 자녀도 우울증을 겪을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연합뉴스는 메디컬 라이프 사이언스를 인용해 호주 커틴대학의 베리훈 다추 인구건강학 교수 연구팀이 아버지와 자녀 715만 3천723쌍이 대상이 된 16편의 관련 연구논문 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밝혀냈다고 보도했다.

이어진 보도에 따르면 전체적으로 우울증 아버지를 둔 자녀는 그렇지 않은 자녀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24%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버지가 정식으로 우울장애 진단을 받은 경우 이에 노출된 자녀의 우울증 발생률은 65%, 아버지가 스스로 진단한 우울증에 노출된 자녀는 12%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아버지의 우울증에 평생 노출된 자녀는 우울증이 없는 아버지의 자녀보다 우울증 발생률이 58% 높았다.

아버지의 우울증이 출산 직후에만 나타난 경우 자녀의 우울증 발생률은 5%, 유아기에 아버지의 우울증에 노출된 아이는 22% 높았다.

이 결과는 어머니뿐 아니라 아버지의 정신 건강도 자녀의 정신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미국 의학 협회 저널 최신 호에 발표했다.

YTN 곽현수 (abroa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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