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2호선 ‘맥가이버 칼 난동’ 50대男, 구속 송치

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2023. 8. 24.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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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2호선 지하철 안에서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접이식 소형 다용도 공구를 손에 쥔 채 승객들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홍아무개씨(51)를 구속 송치했다.

홍씨는 지난 19일 낮 12시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맥가이버 칼을 손에 쥔 채 남성 승객 2명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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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조현병 진단 받았으나 2019년 치료 중단

(시사저널=이금나 디지털팀 기자)

지하철 2호선에서 소형 공구를 손에 쥐고 승객들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21일 서울 마포구 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지하철 2호선 지하철 안에서 '맥가이버 칼'로 불리는 접이식 소형 다용도 공구를 손에 쥔 채 승객들을 폭행한 혐의로 5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마포경찰서는 이날 특수상해 혐의를 받는 홍아무개씨(51)를 구속 송치했다.

홍씨는 지난 19일 낮 12시40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입구역에서 합정역 방향으로 가던 열차 안에서 맥가이버 칼을 손에 쥔 채 남성 승객 2명을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칼을 들고 있는 할아버지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승객들의 도움을 받아 홍씨를 체포했다.

홍씨는 경찰에서 "전철 안에서 여러 사람이 공격해 방어 차원에서 폭행했다"고 진술했다.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에 출석하면서는 "경찰의 불법적인 행동을 못 참겠다"고 말하는 등 횡설수설했다.

홍씨는 과거 조현병 진단을 받았지만 2019년 1월 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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