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영 하나손보 대표 "올해도 흑자전환 어려워, 내년엔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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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영 하나손해보험 대표가 내년에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나손보 적자행진의 원인은 ▲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 미니보험 수익성 한계 등이 꼽힌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의 올 7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3%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상승했다.
현재 하나손보는 자동차보험에서 우량 고객 확보를 위해 언더라이팅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날짜별 자동차보험 등 신상품으로 신규 고객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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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4일 서울시청에서 '저출생 위기극복 공동협력 업무 협약식'이 끝난 후 기자와 만나 흑자전환 시점에 대한 질문에 "올해 (흑자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봤지만 시기가 다소 미뤄졌다"며 "내년에는 월 단위 첫 흑자를 달성하며 연간 기준으로도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수익성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안정화를 통해 흑자 실현에 대한 의지를 밝힌 것이다.
하나손보는 지난 2020년 하나금융그룹이 더케이손해보험을 자회사로 인수하며 디지털 손보사를 내세워 출범했다. 출범 첫해 16억500만원 적자로 출발한 하나손보는 2021년엔 사옥매각 등에 힘입어 207억원 흑자를 달성했다. 하지만 미니보험 수익성 한계에 직면하며 2022년엔 당기순손실 702억원을 기록한데 이어 올 상반기에도 당기순손실 18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손보 적자행진의 원인은 ▲ 상대적으로 높은 자동차보험 손해율 ▲ 미니보험 수익성 한계 등이 꼽힌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하나손보의 올 7월 누적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0.3%로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p) 상승했다. 자동차보험에서 적자가 발생하지 않는 적정손해율인 80%보다 10.3%포인트 높은 것이다. 하나손보 주력상품 중 하나인 미니보험은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품이다.
젊은 연령층을 중심으로 판매되는데다 보험료가 1만원 안팎이고 가입 기간이 짧아 수익성이 낮은 것이다. 현재 하나손보는 자동차보험에서 우량 고객 확보를 위해 언더라이팅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날짜별 자동차보험 등 신상품으로 신규 고객 유치를 강화하고 있다. 또한 하나손보는 TF를 구성해 수익성 개선과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위한 조직 진단도 진행하는 중이다. 외부 컨설팅도 진행해 오는 11월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후속 조치에 나설 계획이다.
하나손보 관계자는 "흑자전환을 목표로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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